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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3. 여름 제철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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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담백한 맛 으뜸 - 노래미

♣ 고소하면서 쫄깃한 육질… 담백한 맛 으뜸, 노래미-놀래기.쥐노래미-게르치는 다른 어종

흔히 사람들은 임연수어, 쥐노래미, 노래미, 놀래기 등의 이름을 통칭해서 ‘노래미’나 ‘놀래기’로, 심지어는 임연수어를 ‘게르치’라 부르고 있다.

하지만 쏨뱅이목 쥐노래미과로 분류되는 쥐노래미, 노래미, 임연수어는 생태.형태적 특징이 서로 다를 뿐만 아니라 농어목 놀래기과인 놀래기류와는 전혀 다른 어종이다.

더구나 농어목 게르치과인 게르치라는 생선은 전혀 별개의 어종인데도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 일부 지역에선 노래미와 구분해 쥐노래미를 게르치로 잘못 호칭하고 있다.

♣ ‘껍질쌈밥’ 인기 끌면서 각광

쏨뱅이목 쥐노래미과인 쥐노래미류는 세계적으로 9종 정도가 있는데, 우리나라 연근해에는 모두 7종이 분포하고 있다. 쥐노래미, 노래미, 임연수어가 주로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쥐노래미의 체색은 보호색을 띠어 서식장소 및 환경에 따라 황색, 적갈색, 흑갈색, 자갈색 등 다양한 색을 나타낸다.

특히 쥐노래미류 중 쥐노래미는 지난 2004년부터 인공종묘가 생산되기 시작해 양식되는 유일한 종이나 부화기간이 한달 정도 걸려 생산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그래서 양식보다는 자연산 치어를 채포해 가두리 등에서 주로 축양을 하고 있다.

한해성 어종으로 주로 동해안에서 많이 어획되는 임연수어는 요즘에는 귀한 물고기로 대접받고 있지만 한 때는 동해안 등에서 천대받는 신세였다. 껍질이 워낙 맛이 좋아 껍질을 벗겨 밥을 싸 먹으면서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임연수어 마늘찜
<임연수어 마늘찜>

♣ 유일하게 양식 가능한 어종 - 쥐노래미

쥐노래미는 체색이 서식환경이나 장소, 개체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지만 흔히 배 부분이 쥐색(회색)을 띠고 있어 황갈 및 적갈색인 노래미와 구별되므로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게르치와는 전혀 다른 어종인 쥐노래미는 지난 2004년부터 종묘생산에 성공, 양식되고 있다.

그러나 부화기간이 한달 정도 걸리는 등 생산에 어려움이 있어 양식보다는 어린 새끼를 채포, 축양을 하고 있다. 현재 중국 등에서 많이 수입되고 있으며, 국내산은 자연산 말고는 거의 축양된 쥐노래미로 보면 된다.

<쥐노래미>

■ 학명 : Hexagrammos otakii

■ 분류 : 쏨뱅이목 쥐노래미

■ 분포 : 우리나라 전 연안, 일본 북해도 이남, 황해, 동중국해

■ 서식 : 연안 정착성으로 해조류 지역, 암초나 모래와뻘이 섞인 암초지대

■ 산란 : 12월경

■ 크기 : 몸 길이 30~40cm(최대 60cm 정도)

■ 영명 : Fat greenling

■ 일명 : 아이나메

■ 중국명 : 육선어(六線魚)

■ 방언 : 게르치(부산, 남해안 일부), 노래미(서해안), 돌삼치(강릉), 석반어(평남)

■ 맛 : 흰살 생선으로 맛이 담백하며, 임연수어보다는 맛이 떨어지나 노래미에 비해서는 뛰어남

♣ 기름 많은 두꺼운 껍질이 일미 - 임연수어

‘이면수’라는 방언으로 더 많이 알려진 임연수어(林延壽魚)는 쥐노래미나 노래미처럼 저서생활(底棲生活)을 하지 않고 먼 바다를 헤엄치는 유영생활(遊泳生活)을 한다. 특히 기름이 많은 두꺼운 껍질의 맛이 매우 뛰어나 강릉 등 강원도 해안지방에서는 껍질 쌈밥이 진미로 알려져 있다.

임연수어
<임연수어>

■ 학명 : Pleurogrammus azonus

■ 분류 : 쏨뱅이목 쥐노래미과

■ 분포 : 우리나라 동해, 일본 대마도 이북, 북태평양 오호츠크해

■ 서식 : 한류성 및 저서성 어류로 수심 100~200m 암초지대

■ 산란 : 9월~다음해 2월

■ 크기 : 전장 27~60cm 정도

■ 영명 : Atka mackerel

■ 일명 : 홋케

■ 방언 : 이면수(전국), 새치. 가지랭이(강릉, 속초, 고성, 양양, 동해, 삼척, 울진, 영덕), 이민수(함북), 찻치(함남), 청새치, 다롱치

■ 맛 : 두꺼운 껍질에 기름이 많고 육질이 연해 쥐노래미류 중 맛이 가장 뛰어남

♣ 맛의 예찬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쥐노래미와 노래미를 맛이 없는 어류로 적고 있으나 예로부터 일본에서는 맛이 있다고해서 사랑스런 이름을 붙여 ‘애어녀(愛魚女)’로 불릴 정도로 쥐노래미의 맛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최근 양식산 어류에 식상한 생선회 애호가들이 낚시 대상으로써 뿐만 아니라 담백한 맛이 으뜸인 쥐노래미를 비롯해 육질이 쫄깃하면서 고소한 노래미, 기름이 많은 두꺼운 껍질의 쌈밥이 일미인 임연수어 등을 선호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고단백 건강식품인 쥐노래미류 가운데 가장 맛이 뛰어난 임연수어는 지방 함량이 많고 육질이 연해 생선회보다는 구이나 고급 연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또 어류에 비해 칼슘 함량이 많아 골다공증 우려가 있는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성장촉진에 최상의 수산물이다.

임연수어구이
<임연수어구이>

♣ 성분 및 효능

○ 고도 불포화 지방산(DHA. EPA) : 뇌졸중, 동맥경화 등 순환기 계통 성인병 예방 효과

○ 비타민(B1, B2, B12, D, E), 나이아신 : 지각기능 및 칼슘 흡수율 향상, 노화방지, 성장촉진, 빈혈 예방, 세포 활성화 효과

○ 칼슘 :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성장기 어린이 발육촉진

♣ 고서와 속담

노래미는 ‘자산어보’에서 ‘이어(耳魚), 또는 노남어(老南魚)’라 불렀다. 아울러 ‘몸은 둥글고 길며, 비늘은 작고, 체색은 황색 혹은 황흑색이다. 큰 것은 두자 이상 되고 머리 부분에 있는 두개의 귀는 파리의 날개와 같다. 바위 틈 사이에 살며, 맛은 없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쥐노래미는 ‘주노남어(走老南魚)’라 소개하며, ‘외모는 노래미와 흡사하나 체색은 붉은색과 흑색이 서로 교차하면서 머리는 약간 날카롭고 뾰쭉하다. 머리에 귀가 있다. 살은 푸르며, 몹시 비린내가 나면서 맛은 없다. 노래미는 가을에 산란하지만, 쥐노래미는 봄에 산란한다’고 전한다.

‘임연수어 껍질 쌈 3년에 천석꾼이 망한다’(맛 좋은 임연수어의 껍질 쌈은 큰 부자도 오래 먹지 못할 정도로 값이 비쌌다는 의미로, 즉 식생활을 너무 호화롭게 하면 망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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