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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2. 봄 제철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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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회와 매운탕의 지존 - 조피볼락(우럭)

♣ 육질.영양 만점인 국민생선중 하나, 머리 크고 뼈 많아 국물용으로 최고

몸은 긴 타원형으로 꼬리지느러미 뒤끝은 수직형이거나 약간 볼록하다. 아래턱이 윗턱보다 약간 돌출되어 있다. 양턱에는 융털 모양의 이빨띠가 있다. 두 눈 사이는 넓고 편평하다. 눈 아랫쪽에 단단한 3개의 가시가 있다.

뒷지느러미의 2번째 가시는 두껍고 커서 첫 번째 가시보다 약 2배이며, 3번째 가시는 가늘지만 2번째 가시보다는 약간 길다. 부화 후 만 2년이면 전장 23.5cm, 3년이면 31cm, 4년이면 35cm, 5년이면 38cm, 6년이면 40∼41cm로 자란다. 전장 약 60cm까지 성장한다.

연안 얕은 바다의 암초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밤에는 흩어져서 중층이나 표층으로 떠올라 그다지 활동을 하지 않으나, 낮에는 가라 앉아 무리를 지어 활발히 활동하고, 특히 아침.저녁에 왕성한 활동을 보인다.

우리나라 전 연안, 일본 북해도 이남, 중국북부 연안, 발해, 황해 등에 분포한다. 난태생 어종으로서, 출산시기는 4∼6월, 수온이 15∼16℃ 전후되는 4∼6월경에 연안의 암초지대에서 전장 7mm 전후되는 새끼를 낳는다.

포란수는 전장 33∼37cm(3년생)는 2만∼6만개, 42∼45cm(6년생)는 약 10만∼19만개, 58cm는 약 41만개이다. 주로 어류를 잡아먹으며, 그 외 새우, 게류 등 갑각류와 오징어류 등도 포식한다.

조피볼락(우럭)회
<조피볼락(우럭)회>

♣ 회와 매운탕의 ‘지존’ 조피볼락

세계적으로 양볼락에는 약 60속, 330여종이 보고돼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볼락속과 쏨뱅이속 그리고 홍감펭속 등의 3속에 19종이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볼락류에는 조피볼락(우럭)을 비롯해 볼락, 불볼락(열기), 개볼락, 우럭볼락, 도화볼락, 누루시볼락, 황점볼락, 황볼락, 탁자볼락, 세줄볼락, 눌치볼락, 말락볼락, 흰꼬리볼락, 버들볼락 등이 분포한다.

이 가운데 주로 겨울철에 맛이 좋으며, 전국에 분포하는 조피볼락은 비교적 낮은 수온의 저층 수심 10~100m 연안의 얕은 암초지대에 서식하는 붙박이 어종이다. 볼락류의 으뜸인 조피볼락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던 맛이 뛰어난 고기로, 지금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에게 ‘우럭’이라는 방언으로 더욱 잘 알려진 조피볼락은 쏨뱅이목 양볼락과에 속하는 새끼를 낳는 난태성 고기이며, 우럭이란 생선은 없다.

눈이 크고 겁이 많은 조피볼락은 넙치와 함께 국내 해산어류 양식 생산량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중요한 어종으로, 경남(통영, 거제)을 비롯해 전남(여수, 완도), 충남(서산, 태안) 등에 해상가두리 양식장이 집중돼 있어 국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넙치 다음으로 많이 양식하고 있는 조피볼락은 성장이 빠르고 넙치와는 달리 저수온에 강해 겨울철 월동기 가능해 해상가두리에서 양식을 한다. 국내 해상가두리 양식어류 중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 생선회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이다.

양식산과 자연산의 차이는 몸통의 체색으로 판별이 가능한데, 자연산은 회갈색을 띠는 반면 양식산은 짙은 갈색을 띠고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조피볼락(우럭)
<조피볼락(우럭)>

■ 학 명 : Sebastes schlegeli

■ 분 류 : 쏨뱅이목 양볼락과

■ 분 포 : 우리나라, 중국, 일본(홋카이도, 큐슈지방 등)

■ 크 기 : 몸길이 약 40cm(최대 50cm)

■ 체 색 : 전체 흑갈색, 배부분 회색

■ 산 란 : 4~6월

■ 영 명 : Jacopever

■ 일 명 : 쿠로소이

■ 방 언 : 열갱이(강릉, 속초, 고성, 양양, 동해, 삼척), 우럭(전국), 조피, 똥새기, 우레기

■ 맛 : 기름기가 없어 담백한데다 살결이 매우 연해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별미

♣ 맛의 예찬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렸던 어류로, 활어회나 매운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최고의 식재료이다. 볼락류 가운데 가장 많이 양식되는 종인 조피볼락은 맛도, 육질도, 영양도 만점으로 횟감의 대명사로 불리며, 미식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육질이 희고 부드러운 탄력성과 함께 쫄깃쫄깃 하면서도 지방이 적어 감칠듯한 담백한 맛이 배여 있기 때문이다. 조피볼락은 회를 떠 접시 등에 담을 경우 껍질 쪽에 검은 내피가 생선회의 윗 부분 모양에 남아 있는 것이 넙치, 돔, 복어, 농어 등과 다른 점이 특징이다.

머리가 커서 가식부율(먹는 부위 비율)이 다른 어종에 비해 매우 낮아 1kg 크기로 회를 뜨면 350~400g 정도의 횟감이 나오는 단점이 있으나, 매운탕 맞은 천하일품이다.

부드럽고 탄력성이 좋은 흰살생선의 육질로 고소하면서 개운한 맛이 백미인 조피볼락은 낚시인들에게 최고의 매운탕감으로 대접 받고 있다.

조피볼락(우럭)매운탕
<조피볼락(우럭)매운탕>

♣ 향토음식 - 조피볼락(우럭) 미역국

회나 매운탕도 유명하지만 해안지역에서는 산모의 보양식으로 쇠고기 대신 조피볼락을 넣어 끊인 미역국을 즐겨 먹는다. 이 미역국은 조피볼락의 뼈가 억세고 지방이 많을 뿐만 아니라 육질도 단단해 오래 끊여도 살이 잘 부서지지 않으며, 칼슘, 무기질 성분이 다량 함유돼 골격 및 치아 건강에 좋다.

♣ 향토음식 - 조피볼락(우럭) 젓국

충남 서산, 태안 지방의 음식인 우럭젓국은 소금에 절인 조피볼락을 약 3~4일간 반건조 상태의 꼬들꼬들 할 정도로 말린다. 말린 우럭을 쌀 뜨물에 넣고 끊이면 황태국처럼 뽀얀 국물이 우러나 맑은탕이 된다.

우럭 젓국은 다른 젓국에 비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 노인이나 환자의 보양식에 적합하다.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맛은 과음에 따른 숙취해소나 피로회복 등에 으뜸이다. 또한 체력 강화에는 말린 우럭탕, 피부보호는 우럭 조림, 신경안정은 우럭 파찜이 최적이다.

♣ 성분 및 효능

○ 함황아미노산 : 간기능 향상, 피로회복, 인슐린 분비촉진

○ 불포화지방산 :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등 성인병 예방

○ 콜라겐 : 면역기능 향상, 세포의 재생 촉진, 피부의 보습력 강화

○ 칼슘, 무기질 : 골격형성 및 치아 건강

○ 비타민 E : 노화 방지

○ 비타민 B2 : 세포 생성 활성화

♣ 고서와 속담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조피볼락을 ‘검어’,‘ 검처귀’로 소개했다. 조피볼락은 담백하고 살이 부드러워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리는 어류 가운데 하나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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