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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2. 봄 제철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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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쫄깃쫄깃 봄철 - 주꾸미

♣ 고소한 맛 지닌 봄철 바다의 호객꾼, 타우린의 보고… 최고의 자연건강식품

팔완목 문어과인 주꾸미는 낙지, 문어와 같이 몸이 부드러운 연체동물로, 생김새가 비슷해 금방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오징어, 갑오징어, 골뚜기 등은 다리가 10개인 십각목(十脚目)인 반면 주꾸미, 낙지, 문어 등은 다리가 8개인 팔각목(八脚目)이다.

머리에 발이 달린 같은 두족류인 낙지에 비해 다리는 매우 짧지만 머리가 큰 게 특징이며, 암.수 구별법은 표피의 색이 연한 것이 암컷, 진한 게 수컷으로 보면 된다.

야행성으로 수심이 얕고 저질인 사니질(沙泥質)인 곳에서 낮에는 주로 바위 틈이나 소라 껍데기와 같은 작은 구멍속에 숨어서 서식하거나 산란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시력 회복에 뛰어난 타우린의 보고로, 주꾸미 살 100g에는 타우린이 약 1,600mg이나 들어 있어 2차대전 당시 일본 해군 특공대의 조종사들에게 주꾸미 달인 물을 먹여 시력을 회복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주꾸미는 동절기가 지나는 2~5월까지 주로 서해안에서 잡히는 어종으로, 서천, 보령, 홍성, 태안, 서산 등 충남지역이 전국 생산량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며, 전북 군산, 부안 등에서도 생산된다.

주꾸미 숙회
<주꾸미 숙회>

♣ 오동통한 숏다리…봄철 스태미너식 - 주꾸미

낙지와 꼴뚜기의 중간 크기로 낙지보다 살이 연하고 꼴뚜기 보다 쫄깃쫄깃하며, 오징어에 비해 감칠맛이 난다. 고가인 낙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 맛도 뛰어난 봄철의 별미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방이 1% 미만 정도밖에 함유돼 있지 않아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는 최고의 식품으로 평가받으며, 타우린,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자연 건강식품이다. 특히 씹히는 맛이 낙지보다 찰지고 담백한 회와 살이 부드러워 씹을수록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인 샤브샤브(데침회)가 유명하다.

4~5월경에 어획 된 것이 투명하고 알이 가득차 있으며, 육질도 매우 부드러워 가장 맛이 좋다. 흔히 충남(서해안)은 주꾸미, 호남(남해안)은 낙지, 경상도(동해안)는 문어, 강원도는 오징어를 즐겨 먹는편이다.

이는 갯벌과 바다 등 지역의 자연 환경에 의해 입맛이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주꾸미
<주꾸미>

■ 학 명 : Octopus ocellatus

■ 분 류 : 팔완목 문어과

■ 분 포 : 우리나라 남·서해,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밀레이시아 등

■ 서 식 : 수심 10m 정도 내만의 바위틈이나 구멍

■ 크 기 : 몸 길이 약 20cm

■ 체 색 : 몸의 색깔에 변화가 많으나 거의 자회색을 띠며, 등쪽에 금색의 환상(環狀)무늬

■ 산 란 : 5~6월

■ 영 명 : Ocellated octopus

■ 일 명 : 이이다코

■ 방 언 : 쭈깨미(전남, 충남), 호래기(부산), 쭉지미(남해, 하동), 쭈게미(통영), 금테문어, 죽거미, 쯔그미 등

♣ 맛의 예찬

예로부터‘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이는 봄(3~5월)에 주꾸미가 알을 배는 시기에 살이 더욱 쫄깃쫄깃해지며, 고소해 가장 맛이 뛰어나고 영양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낙지는 다소 쌀쌀한 기운이 돌 때 제맛이 올라 가을철이 되면 맛이 최고로 좋을 시기라는 것이다.

특히 봄철 주꾸미의 알은 흔히 머리라 부르는 몸통에 들어 있으며, 이 알은 흡사 밥알을 뭉쳐 놓은 것과 매우 비슷해 ‘주꾸미밥’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별미이다.

주꾸미는 살짝 데쳐서 몸통째로 먹어야 제맛이며, 보통 손질할 때 거의 먹통과 내장을 빼내지만 이들과 같이 알을 씹으면 쌉쌀하고 고소한 바다 내음이 입안을 유혹한다.

원래 갯마을 사람들이 즐겨 먹던 서민음식인 주꾸미는 웰빙건강 식품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낙지보다 덜 질기고 오징어보다 맛이 좋으며, 작지만 육질이 연할 뿐만 아니라 쫀득쫀득 씹히는 고소한 감칠맛이 혀를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또 비린내가 나지 않아 회나 샤브샤브를 비롯해 구이, 볶음, 찌개 등에 애용되며, 값비싼 낙지 대용으로도 널리 이용된다.

주꾸미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는 타우린 등이 다량 들어 있어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돼지고기의 단점을 해결해준다. 주꾸미 삽결살구이가 음식궁합에서도 조화를 이뤄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주꾸미 삽결살구이
<주꾸미 삽결살구이>

♣ 주요 성분 및 효능

○ 타우린 : 간장의 해독,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시력 및 피로회복

○ DHA : 두뇌 발달 촉진, 각종 성인병 예방

○ 철분, 아연 : 빈혈 예방, 미각 장애 개선효과

○ 비타민 E와 나이아신 : 노화 억제, 세포 활성화 촉진

○ 저지방 : 여성의 다이어트 식품에 최적

○ 먹물 : 항암 효과, 위액 분비 촉진, 스태미너 증진

♣ 영양 함유량(가식부 100g당)

열량 70Kcal, 단백질 14.6%, 지방 0.8%, 수분 83.2%, 비타민 E 2.7mg, 나이아신 3.2mg, 철 2.2mg, 아연 3.1mg, 타우린 1,597mg

♣ 고서와 속담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담석 용해, 간장의 해독기능 강화, 혈중 콜레스테롤치 감소, 혈압 정상화, 당뇨병 예방과 시력회복 및 근육의 피로회복 등에 좋은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민간요법으로는 예로부터 어촌에서 주꾸미 먹물을 이용해 치질을 치료했으며, 여성들의 생리불순을 해소하는데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전해온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주꾸미를 죽금어(竹今魚)라 하고, 한자어로는 웅크릴 준(蹲)자를 써 준어(蹲魚)라 했다.

외모는 문어를 닮았으나 다리는 짧고 문어(章魚)의 반밖에 되지 않으며, 크기는 4~5치에 불과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4, 5월에 잡히는 주꾸미는 투명하고 맑은 알이 가득 차 있어 어느 계절보다 특이하고 쫄깃한 맛이 난다. 삶은 알은 흡사 밥알 모양으로 생겨 흔히 ‘주꾸미밥’으로 불리는 봄의 별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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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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