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 영재 이선우 군과 어머니 김은성 씨
○ 다섯 살 때 문화센터에서 본 발레 클래스에 반해 시작한 발레가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다는 이선우 군. 현재 예원중학교 1학년으로, 발레리노로서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후 발레학교를 세워 운영하고 싶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초등학교 5학년 때 예원콩쿠르 1등, 6학년 때 예원콩쿠르 발레 부문 대상, 지난 2월엔 베를린국제콩쿠르 은메달을 수상한 우리나라의 발레 꿈나무입니다.
♣ 하루 식단
●아침 - 베이컨구이, 김치볶음, 김
●점심 - 불고기, 김치볶음, 달걀말이, 멸치볶음
●저녁 - 낙지볶음, 생김치, 겨자드레싱을 곁들인 양상추와 파프리카샐러드
●간식 - 집에서 직접 만든 두유, 과일
Q. 발레리노라고 하면 다이어트가 떠오르는데요. 선우 군은 어떤가요?
A. 성장기라 탄수화물을 살짝 줄인 것 외에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식생활을 하고 있어요. 하루에 5시간 정도 수업과 연습을 하는데 이를 버티기 위한 체력도 필요하니까요.
오삼불고기와 대게찜, 해물탕 등을 특히 좋아하는데, 성장기 때 두유가 좋다는 말을 듣고 두유 만드는 기계를 구입해 직접 만들어 주고 있어요. 설탕이나 소금을 전혀 넣지 않는데도 고소하다고 좋아해요.
Q. 대게찜, 해물탕 등을 좋아하는 걸로 봐선 해산물을 잘 먹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A. 집에서 수산시장이 가까워서 어려서부터 자주 먹여서 그런지 다 잘 먹어요.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는 저도 못 먹는 고등어와 갈치회도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
육류인 삼겹살은 기름이 적은 부위를 골라서 먹이는데 해산물은 담백하고 부드러우면서 영양이 풍부해 몸에 부담을 덜 주니까 좋은 것 같아요.
특히 대게찜은 직접 찜통에 쪄서 먹으면 칼로리는 낮고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선우에게 좋은 건강식품이 되는 것 같아요. 또 가끔씩 저녁으로 초밥을 챙겨주기도 해요.
Q. 특별히 가린다거나 따로 챙기는 음식이 있나요?
A. 우리 집 식탁에는 국물이 없어요. 국물이 염분 섭취를 높이고 몸에 살을 찌운다는 말을 듣고 난 후부터는 만들지 않게 되더라고요. 또 식용유보다 들기름 위주로 음식을 조리해요.
들기름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두뇌를 좋게 해준대요. 저녁에 발레 연습실로 이동할 때도 차에서 과일을 먹게 준비해줘요. 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편식하지 않고 잘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