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영재 진시화, 진원준 남매와 어머니 박금숙 씨
○ <시화네 도토리 영어>의 주인공 서울 개일초등학교 5학년 진시화 양과 3학년 진원준 군. 영어 연수를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순수 국내파 영어 영재로, 6살부터 영어 일기와 작문을 썼습니다.
○ 특히 진시화 양은 서강대 SLP 영어콘테스트 대상, 고려대 국제영어대회 금상, 아리랑TV 스피치 콘테스트 특별상, FENCOM 스피치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하며 남다른 재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진원준 군은 과학에 관심이 많아 칠판에 설명하며 영어로 과학 이야기하는 것을 즐깁니다.
♣ 하루 식단
●아침 - 잡곡밥, 된장국, 나물, 달걀찜, 김치
●점심 - 해물부침개, 콩나물국, 밥, 김치
●저녁 - 고등어조림, 오이냉채, 감자 어묵볶음, 김치
●간식 - 외할머니가 시골에서 보내주는 절편, 인절미 등의 떡, 과일
Q. 두 살 터울의 남매를 키운다는 게 쉬울 것 같지 않은데요. 식성은 어떤가요?
A. 어느 정도 차이점은 있어요. 큰아이인 시화는 육류를 좋아하는 편이고 둘째 원준이는 비교적 뭐든지 잘 먹는데 조개류는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도 일주일에 1~2번 정도 해 주는 생고등어조림이나 갈치구이 등의 생선요리는 두 아이가 모두 좋아하는 메뉴예요. 고등어조림은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하더라고요.
Q. 시화가 육류를 좋아하면 딸을 가진 어머니 입장에서 신경이 쓰이실 것 같은데요?
A. 시화는 삼겹살, 치킨 같은 육류를 잘 먹어요. 그런데 여자아이가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여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성숙이 빨라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되도록 어패류라든가 콩으로 만든 두부, 채소 등을 먹게 해서 식성을 조금씩 바꿔주려고 해요. 과일도 많이 챙겨주려고 하고요. 다행인 건 아이들이 끼니마다 김치를 찾을 정도로 잘 먹는다는 것이에요.
Q. 조개류를 싫어하는 원준 군에게 특별히 먹게 하는 노하우가 있으세요?
A. 국물요리의 밑 국물로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수제비나 된장찌개를 끓일 때 바지락을 넣는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냄새에 민감해 알아맞히곤 하는데 아니라고 우기면 또 잘 먹더라고요.
다시마나 멸치, 바지락 등으로 국물을 내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건 모두 잘 아실 거예요. 특히 둘째가 아토피가 있어서 육류보다는 해산물과 채소 위주로 챙기고 인스턴트 음식이나 조미료는 되도록 자제하는 건강한 식생활을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