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프쿡 로고
    • 검색검색창 도움말
  •   
  • 식료찬요 치료식단

  • SNS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Chapter 3. 식료찬요(食療纂要)의 이해
  • 이동

h2mark 『곡류』의 효능과 조리법

♣ 식료찬요에 나타난 『곡류』의 효능과 조리법

(1) 찹쌀의 효능

이질이 있은 후의 갈증을 치료하려면 찹쌀(糯米) 2홉에 물 1잔 반을 넣고 갈아 짜 즙을 낸 다음 공복에 한꺼번에 복용한다. 제림(諸淋, 소변을 자주 보려하나 잘 나오지 않고 방울방울 떨어지며 요도와 하복부가 아픈 증상인 주증으로 하는 여러 가지 림증)과 소변이 평소 잘나오지 않고 음경이 아픈 것을 치료하려면 찹쌀(糯米)로 떡을 만들어 먹는다.

밤에 소변을 보는데 심하면 하룻밤에 10여 차례나 보는 것을 치료하려면 인절미(純糯米 : 찹쌀떡이라고도 한다) 한 개를 잠자리에 들기 전에 구워서 부드럽게 익혀 먹고 나서 따뜻한 술을 마신다. 술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물을 마신다. 많이 먹으면 더욱 좋으며 오랫 동안 먹고 마음을 비우면 문득 잠이 든다. 하룻밤에 10여 차례나 가는 사람도 당일에 치료된다.

식은땀을 그치게 하는 처방으로는 오래된 찹쌀(陳糯米) 적당량을 밀기울(麥麩)과 함께 황색이 되도록 볶은 다음, 분말로 만들어 미음에 타서 아무 때나 먹는다. 한번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또는 백자저육(白炙豬肉 : 돼지고기 흰 살을 구운 것)을 찍어 먹어도 좋다.

수탉의 뇌(雄鷄腦)를 밀기울(麥麩)에 버무려 박병(薄餠 : 얇은 떡인 부꾸미)을 만들어 불에 살짝 굽고 잘게 분말로 만든다. 공복과 잘 무렵에 죽과 탕에 타 먹으면 도한(盜汗 : 밤에 나는 식은땀)이 적어지게 된다. 갈증을 그치게 하려면 찹쌀(糯米) 2되를 씻은 다음 뜨물을 마신다. 혹 찹쌀(糯米)을 갈은 다음 위에 뜨는 웃물(白汁)을 증상이 그칠 때까지 마음 내키는 대로 마신다.

(2) 멥쌀의 효능

곽란(癨亂)후에 기운이 빠지고 허약해지고 여위며 혹 설사가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하려면 밀랍(黃蠟 ; 꿀벌의 집을 끊여서 짜낸 기름)반량과 잘게 갈은 멥쌀(粳米)3홉을 준비한다. 멥쌀에 물을 넣고 삶아 죽을 만들고 익으려고 할 때 밀랍(黃蠟)을 넣고 다시 삶아 밀랍(黃蠟)이 녹기를 기다려 따뜻하게 먹는다.

심통(心痛 : 가슴과 명친가 아픈 증상)을 다스리고 갈증을 그치게 하려면 멥쌀 끓인 물(粳米汁)을 따뜻하게 하거나 차갑게 하여 임의로 복용한다. 설사를 그치게 하려면 멥쌀(粳米)로 밥이나 죽을 만들어 먹는다. 푹 익히면 좋다.

흰색의 이질(痢疾: 똥에 곱이 섞여 나오면서 뒤가 잦고 당기는 병)은 템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고 붉은색의 이질(痢疾)은 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질(痢疾)을 그치게 하려면 멥쌀(粳米)로 밥이나 죽을 만들어 먹는데 푹 익히면 좋다.

열독리(熱毒痢 : 열독으로 인한 이질)를 그치게 하려면 멥쌀 끓인 물(米汁)을 임의로 복용한다. 코피가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하려면 입쌀(稻米: 도미, 멥쌀을 잡곡에 대하여 이르는말)을 약간 누렇게 볶아 분말로 만들어 새로 떠온 물(新汳水: 신변수)에 2돈씩 먹는다.

졸심통(卒心痛 : 갑자기 나타나는 심통)을 치료하려면 묵은쌀(陳麗米: 진여미)을 갈아 그 즙을 내어 먹는다. 설사를 다스리는데 청량미(靑梁米 : 생동쌀)로 밥을 지어 먹는다. 또한 청량미(靑梁米) 삶은 물을 마신다.

구토와 이질이 있은 다음에는 크게 갈증이 나는데 물을 마셔도 갈증이 없어지지 않는 것을 치료하려면 묵은쌀(陳麗米 : 陳倉米) 2홉을 물에 깨끗이 일고 물2잔을 넣어 1잔이 되도록 달인다. 찌꺼기를 제거하고 공복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저녁 식사 전이면 다시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소아의 심장에 풍열(風熱)이 있어 정신이 혼미하고 번조(煩燥: 손과 발을 가만히 두지 못할 만큼 마음과 몸이 답답하고 몹시 열이 높음)가 있으며 음식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려면 백미(白米 : 흰쌀) 3홉을 준비한다. 죽을 삶아 익으려고 할 때 배즙(梨汁)을 넣고 섞어 먹인다.

(3) 녹두의 효능

하기(下氣: 기를 아래로 내려 보내는 작용)하고 열을 누르려면 녹두(綠豆)를 삶아서 먹는다. 종기를 없애고 하기 (下氣: 기를 아래로 내려 보내는 작용)시키려면 녹두(綠豆)를 삶아서 먹는다. 그리고 녹두와 껍질을 같이 갈아 그 즙을 끓여서 마신다. 또한 녹두(靑小豆)를 삶아 미음(購飮)에 섞어 먹는다.

단독(癉毒), 번열(煩熱 :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증상), 풍진(風疹)을 치료하고 종기를 없애고 하기 (下氣: 기를 아래로 내려 보내는 작용)하며 열을 누르려면 녹두를 날로 갈아 그 즙을 복용한다.

소아가 여름철에 설사가 계속되었을 때 치료하려면 달걀(雞子)5개와 녹두(慕豆)를 같이 삶아 녹두가 부드러워지도록 익힌 다음 묵은쌀(陳倉米)넣고 묽은 죽을 만든다. 휘저어서 죽이 따뜻하게 식으면 먹고 달걀을 먹어 눌러준다. 1-2번 한꺼번에 먹으면 설사병이 감소되어 편안해진다.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호서대학교
  • 자료출처 바로가기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