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검은 보물 - 제주 흑우
□ 제주 흑우와 육지부의 흑우는 몸 전체가 검정색으로 덮여 있는가와 그렇지 않은가로 구분
○ 제주 흑우는 육지부의 칡소나 등, 귀와 입 주위에 황색이 묻어 있는 검은 소와 달리 온통 검은색으로만 덮여 있는 것이 특징
- 우리나라 육지부의 흑우도 한우의 한 품종으로, 온 몸이 거의 검은색이나 입주위에 백색이 섞이거나 귀에 황색이 존재
* 현재 육지의 흑우는 주로 충북지역에 제한적으로 사육되며, 충북 축산위생연구소, 농가 등에서 약 180여 마리가 사육
□ 사람에게 길들여진 것처럼 보이나 길들여지지 않은 모습도 있으며 멸종위험에 처한 제주만의 재래 가축
○ 일반 한우에 비해 몸집이 작아 힘은 약하지만 끈기가 우수하며 싸움을 잘하고 머리도 좋은 장점
- 수소는 암소에 대한 지배욕도 강하여, 암소를 누가 건드려 화를 내면 제어가 어려울 정도로 사나운 성격을 지님
- 한우는 어미가 송아지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나 흑우의 경우는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며 자신의 위치를 알릴 정도로 영리
○ 전통적인 방목에 적응하여 운동량이 많고 성장이 느리며 일반 한우보다 생산성이 낮은 것이 단점(‘11, 제주축산진흥원)
- 도체를 했을 때, 평균 지육량은 366kg으로 일반 한우에 비해서 77kg이 적고 1등급 출현율도 낮음
* 비육기간도 한우에 비해 6개월 정도 더 소요되어, 사료값 등 107만원의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
□ 멸종 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움직임이 있을 정도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
○ ‘02년 8월 동물유전자원과 관련하여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우리나라의 고유 품종으로 공식 등록
- 순수 혈통우로 분류되는 등록우의 경우, ‘11년 현재 335마리에 불과한 ’멸종 위험군‘에 속하는 희귀종
* 제주 흑우와 한우의 교잡종인 ‘실용화 축’을 포함해도 1,292마리에 불과(’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