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든 새는 가금이 될 자격이 있다!
새와 비슷한 뼈 구조를 가진 공룡에서 진화한 것으로 보는 가금은 알, 고기, 깃털 등을 얻거나 관상의 목적으로 인간이 사육하는 새를 말한다. 닭, 오리, 칠면조 등이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고, 그 외 지역에 따라 메추리, 비둘기, 뿔닭, 타조, 꿩 등이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금류는 생태적 특성에 따라 오리나 거위 등 주로 물가에 사는 물새류와 날개가 퇴화되어 주로 지상생활을 하는 타조 등 다리가 발달한 주금류로 나뉜다.
2. 특수한 가금류를 소개합니다
특수가금은 고기를 목적으로 하는 종류와 소리와 깃털이 아름다운 관상용으로 나눌 수 있다. (타조) 고기는 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고단백, 풍부한 무기질이 장점이다. 가죽, 깃털, 오일, 뼈는 구두 등 고급 제품의 재료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의료용으로도 그 이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호로새)는 쫄깃하고 즙이 많은 야생 특유의 고기 맛이 특징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음식재료이다. (칠면조)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미국 타임즈가 선정한 슈퍼 푸드 중 유일한 육류로 추수감사절에 빠져서는 안 될 음식이다.
(거위)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고기와 간은 미식가의 음식으로, 보온성이 뛰어난 털은 방한용 이불과 옷으로 세계적으로 인기이다. (꿩)은 맛과 향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하여 보양식과 치료용 음식 재료로 인기이다. 또한, 설화, 판소리, 고전소설, 그림 등에 자주 등장하는 우리에게 친숙하다.
구약성서에도 나오는 (메추라기)는 식용뿐만 아니라 약용으로도 널리 쓰였으며, 특히 알은 필수 아미노산과 미네랄 성분이 많아 허약한 체질 개선과 산후 회복에 효과적이다. (쌈닭)은 동남아 등지에서 도박을 목적으로 사육되나 일본에서는 명품 먹거리로서 일반 닭에 비해서 씹는 맛이 일품이다.
(오계)는 살과 국물 뿐만 아니라 뼈를 갈아 가루를 내어 약재로 쓰일 만큼 보약으로 가치가 크다. (긴꼬리닭)은 꼬리의 깃털이 1m 이상 자라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고 맛도 뛰어난 편이다.
(관상조류)에는 소리가 매력적인 카나리아, 십자매, 잉꼬 등과 아름다운 깃털로 사랑받는 호금조, 금화조, 모란앵무 등이 있다. 그 외에 덩치가 크면서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금계, 은계, 백한 등도 있다.
3. 시사점
특수가금은 종류가 다양하여 지역별 특화가 용이하고, 기존 축산물과 차별적인 맛과 영양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애완, 체험 등 문화상품으로서도 가치가 높아 틈새시장을 만들어내는 데 좋은 아이템이 된다.
이를 위해 품종에서부터 요리, 서비스 등 상품화를 위한 연구, 전문 인력 육성, 연구협업 체계 마련 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