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 기러기를 길들여 개량한 거위(goose)는 사육이 쉽다는 장점이 있으며, 식용, 애완용 또는 집을 지키는 용도로 활용
○ BC 2,500년경 중국이나 BC 1,500년경 이집트에서 가축으로 키웠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는 증거가 발견
- 회색기러기를 개량한 유럽계는 성질이 온화하고 살이 많은 반면, 야생개리를 개량한 중국계는 윗부리에 혹 모양의 돌기가 특징
○ 우리나라는 820년에 일본에 거위(신라아, 新羅鵝)를 전했다는 기록이 있음(오주연문장전산고)
* 조선 후기 서유구가 사냥과 고기잡이에 대해서 쓴 ‘전어지’에 거위 사육법이 나오고, ‘동의보감’에 알과 고기의 약용법이 기록
□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고기와 간은 미식가의 음식으로, 보온성이 뛰어난 털은 방한용 이불과 옷으로 세계적으로 인기
○ 세계 3대 요리중 하나인 프랑스의 ‘푸아그라(foie gras)’는 거위, 오리의 간으로 만들며, 빈혈이나 스태미나 증강에 효과
- 홍콩의 ‘플라잉 구스’, 독일의 ‘바이낙츠간즈’, 체코의 구운 거위 요리 등이 유명하여 크리스마스 등의 기념일에 즐겨 먹음
○ 거위 가슴털은 오리털보다 고급의 보온재로 현재 전문 산악용품, 동계 의류 등의 중요한 소재이며, 날개깃은 셔틀콕에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