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면조(Turkey)는 북아메리카와 멕시코가 원산지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 발견 이후 전 세계에 보급되어 식용과 애완용으로 이용
○ 초지와 산지에 주로 살며, 몸길이가 수컷 1.2m, 암컷 0.9m이고, 체중은 수컷 6kg, 암컷 4kg으로 가금류 중 큰 편
○ 얼굴과 목의 피부색이 변하기 때문에 칠면조(七面鳥)라 부르며, 피부 콜라겐의 두께 변화로 여러 색을 나타내기 때문
○ 조선후기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칠면조가 거위처럼 큰 새로 깃털이 화려하며 맛이 좋다고 소개
○ 생산과 소비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미국은 세계 생산량의 52.7%를 차지하고 1인당 소비는 8㎏ 이상
* 국내에는 아직까지 낯선 고기로 ’80년 사육 붐이 한차례 있었으나 시장성이 없어서 사육과 유통이 위축(’12년 519농가에서 19,118마리 사육 중)
□ 고기는 지방이 적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하여 미국 타임즈가 선정한 슈퍼 푸드 중 유일한 육류
○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칼륨 함량이 높아 고지혈증과 동맥경화증 등 혈관순환기계 질환 예방에 효과
- 류신, 라이신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어린이의 성장 발육과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며, 저열량 고단백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
○ 개량 품종은 야생종에 비해 가슴살이 두껍고 다소 뻑뻑하며, 추수감사절 구이, 몰레 소스 조림, 샌드위치 요리 등으로 애용
- 칠면조가 유럽의 추수감사절에 등장한 것은 16세기 중반이며, 미국에서는 청교도들이 이주한 1621년부터 칠면조 요리로 기념
* 미국은 매년 추수감사절에 4,600만 마리, 크리스마스에 2,200만 마리를 소비
칠면조 사면(Presidential Turkey Pardon)
▷ 미국에서는 명절 때마다 희생되는 칠면조를 애석하게 여겨 매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사면행사를 개최
- 1947년 트루먼 대통령때 시작되었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공식적인 행사로 시작된 것은 1989년 조지 H. W. 부시 대통령 때인 것으로 밝혀짐
- 사면되는 칠면조는 흰색이어야 하고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되며, 테마파크나 국립공원, 농장 등에서 여생을 보내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