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지 못하는 가장 큰 새로 19세기 말부터 상업적인 사육이 시작 되었으며, 고기, 깃털, 가죽, 오일 등 그 쓰임이 매우 다양
○ 백악기 중엽(8~9천만 년 전)에 공룡에서 분화한 타조(Ostrich)는 새보다는 파충류의 특성이 많이 남아있는 기이한 동물
- 튼튼한 다리와 긴 목을 가지고 있어 달리기에 알맞고, 사바나, 초원지대, 사막, 트여있는 관목지 등에 사는 잡식성 새
* 크기가 1.8~2.5m, 몸무게는 65~150㎏, 위협을 받거나 필요한 경우에는 70㎞의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림
- 목의 털 색깔에 따라 크게 레드종, 블루종, 블랙종으로 구분하며, 아프리칸 블랙종이 기르기 쉬워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육
○ 1860년 즈음 남아프리카에서 깃털을 얻기 위한 상업용 사육이 시작되었고, 이전에는 보통 사냥을 통해 고기와 깃털 등을 얻음
- 남아프리카 오츠흔을 시작으로 한 상업적 사육은 이집트, 호주, 뉴질랜드, 미국, 아르헨티나 등으로 확대되어 20세기 초 번창
* 고대 이집트, 로마, 그리스 등에서 야생 타조를 가축으로 키우기 시작했으며, 이집트와 로마에서는 탄생과 장례의식에 이용
- 우리나라는 1997년 타조가 처음 도입되었으며, 고기와 부산물 생산 이외에도 체험학습을 테마로 하는 농장들이 생겨남
* 빠른 성장(16~18개월), 긴 수명(약 70년), 긴 산란기간(년 평균 30~90개를 40년간 산란), 사육비가 적게 드는 장점(’12년 90농가 1,447마리 사육 중)
□ 고기는 쇠고기와 같은 적색육으로 분류되지만 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고단백, 풍부한 무기질이 장점
○ 세계심장재단에서 추천하는 식품 중 하나이며, 생식에 적합하고 회교국가에서도 허용된 육류
○ 특히 유럽, 북미, 일본 등에서 시장이 성장 중에 있으며, 앞으로 20년 동안 전통 고기 시장을 점차 대체할 전망(FAO)
* 스테이크, 필레, 목살이 인기가 좋으며, 슈니첼(오스트리아 커틀릿), 굴라시(헝가리 전통 스튜), 버거, 파테(프랑스 파이), 빌통(남아공 육포) 등이 유명
□ 부산물인 가죽, 깃털, 오일, 뼈는 고급 제품의 재료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의료용으로도 점차 그 이용이 확대될 전망
○ 구두, 핸드백, 지갑, 벨트, 골프백 등의 재료로 이용되는 가죽은 ‘가죽의 롤스로이스’로 불릴 만큼 고가로, 악어 가죽의 1.5~2배
○ 알은 껍데기 두께가 2mm로 단단하여 장기 보존과 조각이 가능하며, 그림이나 사진을 입힐 수 있어 공예품 재료로 인기
○ 귀부인들의 의상이나 모자 장식에 많이 쓰였던 깃털은 정전기가 없어 고급 승용차용 먼지떨이나 반도체 장비 손질 등에 사용
○ 오일은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으로 고급 화장품에 많이 이용되며, 향후 신약 개발에 이용되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