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는 수천 년 전부터 오리를 식용을 목적으로 사냥하거나 사육 했을 것으로 고대의 기록이나 유물을 통해 추정
○ 약 3천~4천 년 전 이집트 벽화나 조각에서 오리를 사냥하거나 제물로 바치는 형상이 발견
- 이집트 나일강가에는 다양한 오리들이 서식했으며, 덫 그물을 이용해 포획하여 사육했던 것으로 추정
- 로마제국 시대의 학자이자 저술가인 Varro(BC 116~27)가 기술한 오리 사육방법이 전해 내려옴
○ 중국 남부의 늪지대와 호수지대에서도 4천 년 전 이전의 신석기 유물로 오리모양 토기가 발굴되어 오리를 사육한 것으로 추정
- 문헌상으로는 전국시대(BC 475~221)의 기록이 존재하며, 농업에서의 이용은 15~16세기 벼 해충방제에 관한 기록이 존재
□ 우리나라에서는 오리모양의 토기가 3세기 후반부터 낙동강 유역에서 만들어지기 시작
○ 오리모양 토기는 인물이나 특정한 물건을 본떠 만든 상형토기(像型土器)로 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국립중앙박물관)
* 오리모양 토기는 죽은 사람의 안식과 영혼의 승천과 같이 사후세계에 대한 상징적 기원을 표현, 주로 장례에서 술이나 물을 따르는 데 사용된 후 매장
태양신의 아들 ‘오리’?
▷ 이집트의 상형문자에서 ‘아들’의 발음인 ‘사(sa)’와 ‘오리’를 뜻하는 말의 발음이 같은 데서 기인하여 오리가 ‘아들’을 의미
- 사진에서처럼 동그란 태양 아래 상형문자인 오리 그림은 ‘태양신(Ra)의 아들’, 즉 파라오를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