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실치즈는 외국인 신부에 관한 이야기와 치즈 국산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국내 대표 브랜드
○ 지역의 가난한 주민을 돕기 위해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 신부가 산양을 이용해 국내에는 생소한 치즈를 만드는 일에서 비롯
- 1967년 산양유로 영국식인 체다, 프랑스식인 포르살류, 그리고 이탈리아식인 모차렐라 치즈를 생산해 판매한 것이 최초
* 산양유로 만든 체다와 포르살류 치즈는 숙성 기간이 길고 향이 강해 시장 확대가 어려웠지만, 모차렐라 치즈는 우리 입맛에 맞아 급격히 확산
- 1981년 젖소의 우유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치즈를 생산하기 시작하였고, 1990년대 말이 되자 국내 유명 브랜드로 성장
○ 치즈 생산 농민들이 결성한 임실치즈농협을 중심으로 국내 치즈시장의 30% 이상, 매출이 약 100억 원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
- 임실치즈피자 등을 통해 지역의 관련 산업도 발전되어 매달 쌀 40톤, 치즈 30톤, 그리고 매일 우유 54톤이 생산되는 효과(강신겸)
○ 2000년대 임실치즈마을 조성으로 방문객이 증가하고 낙농가, 연구원, 대학, 지역 행정 등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지속적으로 발전
- 치즈마을에는 치즈테마파크, 목장형유가공 업체 등이 설립되어 연간 7만5천 명 가량의 소비자가 방문하는 체험 장소로도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