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홋카이도(北海道)는 일본 우유의 50%, 치즈의 90%를 생산하고 있는 지역으로, 100개가 넘는 공방(工房)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보유
○ 쿄도카쿠샤 신토쿠(共働學舍新得) 농장은 벚꽃을 넣은 치즈를 개발하여 유럽에 일본 치즈를 알리는 데 성공
- 염장한 산벚꽃을 가미하는 ‘사쿠라 치즈’는 스위스 아펜젤에서 열린 ‘산악 치즈 올림픽(’04)’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한 명물
○ 후라노공방(富良野チーズ工房)에서는 세피아(Sepia)라고 불리는 속이 까만 치즈를 만들어 인기
* 오징어 먹물을 넣어 속은 까맣고 겉은 곰팡이로 하얀색을 띰
○ 토카치노 프로마쥬(十勝野Fromage)에서는 지역에서 나는 말젖(馬乳), 콩, 된장 등을 넣은 치즈를 개발
- 4계절 4곳을 순회하며 열리는 썰매경마(ばんえい競馬)에 맞추어 말젖을 이용한 까망베르(camembert) 치즈를 생산
* 나카사쓰나이(中札內)산 대두(콩)를 넣은 치즈와, 일본 된장인 미소에 담근 치즈를 만들어 동서양 발효 음식의 조화를 시도
○ 랑랑 농장(ランラン農場)은 밤낮의 구분이 없는 완전방목으로 길러지는 180마리 염소의 젖을 이용하는 치즈를 선보임
* 광대한 초지가 있고, 염소의 병을 옮기는 모기들이 살 수 있는 북방한계선으로 사육에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