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군으로 1963년 강원도에서 경상북도로 이관됐습니다. 고구려 시대 옛지명은 우진야현(于珍也縣)이었으며 통일신라 때 울진으로 고쳐 군으로 하고, 고려 때 현으로, 조선시대에는 읍성이 있었습니다.

울진군은 경상북도 북동단에 위치하며 동해에 인접해 있습니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콩·조·누에고치·양봉 등입니다. 약초, 버섯 등이 많이 산출되며, 수산업 중심지는 죽변항으로서 꽁치·오징어·명태·정어리의 어획이 많고, 게·새우·전복 등도 많이 잡힙니다.

이 울진을 대표하는 양조장은 울진술도가입니다. 울진술도가는 제 1공장과 2공장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제1공장은 1952년 설립된 근남양조장을 인수하면서 시작되었고, 울진지역 14개 양조장을 통합한 ‘북부합동양조장’으로 다시 통합 운영됐습니다.

2016년에는제2공장 설립과 함께 울진양조장에서 ‘울진술도가’로 상호가 변경됐습니다. 울진술도가 제2공장은 2014년 쌀가공육성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 현대적인 생산시설환경을 적용했으며, 2016년 2월 200여평 규모의 최신 양조장 시설을 완공해 활발히 운영중에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16년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울진술도가의 대표 제품은 ‘미소생막걸리’와 ‘왕피천을 품은 미소 생 막걸리’로 구성돼 있습니다.

미소 생 막걸리는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막걸리로, 할아버지에서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약 90년 동안 전통을 이어 제조되고 있습니다. 미소 생 막걸리는 자연환경생태보전지역인 울진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나는 맑고 깨끗한 지하 암반수와 엄선된 원료, 그리고 현대적인 위생시설에서 정성을 더해 만들고 있습니다.

다른 막걸리와 달리 막걸리 본연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알코올 도수 7%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연탄산의 청량감과 새콤달콤한 맛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피천을 품은 미소 생 막걸리는 15일간 발효, 숙성과정을 통해 부드러우면서 산뜻한 맛을 추구한 막걸리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술품질 인증,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인증 받은 클린사업장에서 현대적인 생산기반에서 만들어집니다.

참고로 왕피천은 울진군을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길이 60.95km의 하천입니다. 기존에 막걸리를 생산해온 1공장 내부입니다. 예전 공장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내부는 최신 생산 시설을 사용합니다. 1공장에도 막걸리 제조, 병입, 출하 관련 시설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울진술도가는 지역 양조장을 넘어, 전국적인 양조장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제 2공장을 건립합니다. 최신 생산시설을 적용한 제 2공장입구입니다. 제 2공장은 1공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울진술도가는 추후 제1공장도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술이 만들어지는 공장입니다. 각 탱크마다 온도를 체크하는 센서가 있어 술 익는 정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장 내에 있는 술탱크를 컨트롤할 수 있어, 외부 환경 변화와 상관 없이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술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울진술도가 홍시표 대표입니다. 홍 대표는 술을 과학적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 위주로 판매되는 울진술도가 대표 제품들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리브랜딩과 상품성을 높이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술이 익어가는 소리 들리시나요? 각 탱크에 있는 술들이 맛있게 익어가는 소리, 좋은 향이 나는 듯합니다. 울진술도가는 우리의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자 전통막걸리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술빚기 체험은 쌀, 물과 누룩을 활용한 가양주 빚기 체험. 물과 희석하지 않은 막 발효된 14도 막걸리 원주를 채에 걸러 직접 짜보는 체험,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양조장 내부관람(5명 이상)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울진에는 울진술도가 이외에도 관광으로 방문할 곳들이 많습니다.

근남면 구산리에 있는 성류굴은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탱천굴(撑天窟)·선유굴(仙遊窟)이라고도 합니다. 주굴 길이는 약 470m. 전체 길이 약 800m로 종유석·석순·석주 등이 다채로우며 왕피천이 흘러들어 지하호수를 형성해 경관이 특이합니다.

구경을 했으면 온천에서 피로도 풀어야겠지요? 울진에 있는 덕구온천은 대한민국 유일한 용출천(지상으로 온천수가 솟구치는 온천)입니다. 고려시대 말 사냥꾼들이 사냥하다가 온천수가 솟는 노천탕을 발견했고, 간이 목욕 시설을 세워 오랫동안 인근 주민들의 노천탕 역할을 했습니다.

약 50년 전 까지만해도 마을사람들이 목욕하러 다니는 곳이었습니다. 1990년 울진군은 한국건업과 협력해 덕구온천리조트 호텔을 건설해 대규모 온천목욕탕과 고급 호텔로 구성된 현대적인 시설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호텔 옆에 콘도도 건설돼, 전국 관광객들이 몰리는 온천으로 거듭납니다.

덕구온천에는 가족들이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가족탕, 다양한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울진하면 대게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경상북도 영덕군과 울진군에서 많이 발견되는 울진대게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게 중 가장 크고. 다리가 깁니다.

겨울을 지나 봄에 살이 꽉차기 때문에 매년 3월에는 울진에서는 죽변항에서 대게 축제도 진행됩니다. 좋은 술을 만날 수 있는 울진술도가, 대게를 먹을 수 있는 죽변항,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성류굴, 피로한 몸을 쉴 수 있는 덕구온천이 있는 울진으로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