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 송명섭 |
연락처 | 063-534-4018 |
홈페이지 | http://www.태인양조장.com/ |
주소 |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흥리 3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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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자연이 숨 쉬는 곳, 무형문화재가 만드는 전통주의 진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가장 아름다운 한국의 10대 명소’,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10대 음식’ 등 줄 세우기를 좋아하는 대중의 취향 때문에 순위가 곧 마케팅이 된 세상이다.
어디서 1위, 2위를 했다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았는지, 요새는 TV 프로그램에서 명인이나 맛집으로 인정받지 않은 곳이 없을 지경이다. 순위의 가벼움을 개탄치 않아도 되던 시절, ‘최고’라는 말을 함부로 남발하지 않던 조선 시대에 육당 최남선이 쓴 조선상식문답에서 ‘조선 3대 명주(名酒)’로 언급한 술이 있다.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인 녹두장군 전봉준이 혹독한 고문 뒤에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이 술을 마시고 원기를 회복했다는 이야기가 두고두고 회자된 술. 바로 죽력고(竹瀝膏)다. 대나무를 재료로 갖은 정성과 손길로 만들어지는 이 술이 대나무의 고장인 전북, 그것도 정읍 태인면에서 빚어지고 있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바로 이곳에 전통 죽력고를 계승, 발전하고 있는 무형문화재이자 전통식품 명인 송명섭 선생의 태인 양조장이 있다. 농식품부가 그 가치를 인정해 올해 2014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했다
♣ 전통주 전문가가 몰려드는 양조장, 무형문화재이자 전통식품 명인이 만들어 내는 깊이
태인면 중심가에서 조금만 부지런히 걸으면 전형적인 시골 읍내에 오랜 세월을 견뎌낸 태인 양조장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은 무형문화재이자 전통식품 명인 송명섭 선생이 운영하는 곳이다.
희끗희끗한 머리에서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그이지만, 여전히 죽력고의 주재료인 죽력을 얻기 위해 직접 푸른 대나무를 쪼개 항아리에 넣고 열을 가해 죽력을 만든다. 죽력은 대나무를 불에 쫴 흘러나오는 수액 같은 기름을 말한다.
불이 너무 약하거나 강하면 안 되고, 혹시라도 강한 바람에 꺼지기라도 하면 죽력을 망치게 된다. 이 작업은 3일에서 길게는 5일이 걸리는 힘들고 고된 일이다.
이렇게 정성 들여 만든 죽력에 생강과 꿀을 넣어 증류해 탄생하는 것이 죽력고다. 이 모든 과정을 송명섭 선생이 직접 진행하다 보니 전통주 애호가는 물론 관련자들 사이에 자연스레 명성이 높아졌다. 송명섭 선생의 명성이 높아질수록 방송이며, 전통주 전문가, 술 애호가 등 태인 양조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전 과정이 명인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는 명주이기에, 방문자를 일일이 응대하기 어려워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최근에는 미리 예약만 하면 명인이 직접 진행하는 전통주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미리 연락만 하면 명인으로부터 명주를 빚는 비법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근처를 여행할 때 꼭 들려볼 만한 곳이다.
뛰어난 죽력의 효능… 명인을 닮은 술맛 도수가 28도, 40도에 이르는 증류주와 달리 죽력고는 과음을 해도 필름이 끊기는 등의 부작용이 없고 날이 갈수록 몸이 개운해진다는 게 애호가들 사이에 꾸준한 인기 요인이다.
실제로 죽력은 예부터 간과 심장, 위, 폐 등의 질환에 작용하는 치료제로 사용해 혈압을 다스리고 중풍 등 혈관계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각종 한의서에 전해진다. 태인 양조장은 죽력고 외에도 송명섭 생막걸리가 유명하다.
선생이 직접 농사지은 쌀과 우리 밀로 만든 누룩, 물 외에는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아 단맛과 신맛이 거의 없다. 처음에는 그 텁텁함이 거북스럽다가도 달지 않아 물처럼 계속 넘어가니 마시면 마실수록 감칠맛이 나는 술이다.
혹자는 그 맛이 송명섭 선생을 그대로 닮았다 하니 기회가 되면 꼭 먹어보길 권한다. 술은 만든 사람의 성격과 개성이 고스란히 녹아난다는 옛말이 딱 이 경우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땅 ‘정읍’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현감을 지낸 정읍은 역사여행과 천혜의 절경을 구경하기 위한 나들이 장소로 더없이 좋은 곳이다. 동학농민혁명, 정읍사의 발원지이자 김동수 고택, 백정기 의사 기념관, 충렬사 등 둘러볼 문화유적지가 많다.
가까이에 내장산과 옥정호는 가을 단풍과 물안개가 유달리 아름다워 이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전국에서 몰려든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1894년 당시 농민군이 관군과의 첫 싸움에서 이긴 황토현 전승지 맞은편에 세워졌다. 고부 봉기와 황토현 전투는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으로 확산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전시관에는 그 당시 사용한 깃대 꽂이를 비롯, 동학농민혁명에 참가한 사람과 귀환자, 미참가자 등을 조사한 ‘유회성책(儒會成冊)’, 흥선대원군이 농민군의 자진 귀가를 설득하기 위해 보낸 ‘효유문(曉諭文)’, 농민군의 호패 등이 전시돼 있다.
국내 단풍의 대명사인 내장산은 10월 중순이면 다양한 군락의 단풍들로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이룬다. 저 유명한 단풍터널은 매표소를 지나 탐방안내소부터 내장사까지 이어진 108그루의 단풍나무 도로로 이어져 그야말로 장관이다.
여러 명소 중에서도 용(龍)이 승천했다고 전해지는 ‘용굴’은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 등반코스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태조 영정과 왕조실록을 1년간 보관한 곳으로 알려져 등산객이 꼭 들리는 곳이다.
옥정호는 정읍시와 임실군 지역을 흐르는 섬진강 상류에 댐을 만들면서 생긴 인공호수다. 서정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이곳은 조선 중기 한 스님이 옥정리를 지나다가 “머지않아 맑은 호수, 즉 옥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옥정호 최고의 전망대는 국사봉이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옥정호는 한 폭의 산수화 그 자체다. 가을엔 특히 물안개가 아름답다. 일교차가 큰 이른 새벽이면 물안개에 덥힌 옥정호의 신비로운 모습을 담으려는 사진사들로 진풍경을 이루기도 한다.
술은 문화이자 음식입니다. 문화를 같이 향유할 때 그 보람과 가치는 더욱 커집니다.
♣ 죽력체험
장소 | 태인양조장 |
내용 | 죽력체험 / 누룩체험 / 술만들기 체험 / 증류주 내리기 |
소요시간 | 오전10시-오후16시 |
투어비용 | 개인당 35만원(2주전 예약, 중식 별도) |
내장산국립공원, 옥정호, 동학혁명 발원지 등 최고의 자연과 역사의 도시
♣ 김동수 가옥
특징 | 아흔 아홉 칸 집이라고 부르는 전형적인 상류층의 가옥으로 원형대로 보존 |
주소 | 전북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 814 |
거리 | 11km |
소요시간 | 17분(차량이동) |
♣ 내장산국립공원
특징 |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내장산 |
주소 |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936 |
거리 | 24.2km |
소요시간 | 33분(차량이동) |
♣ 동학혁명기념관
특징 | 1894년 반부패, 반봉건, 반외세의 기치를 들고 봉기한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등 수만의 無名동학농민군이 전주감영에서 파견한 관군을 크게 이긴 최초의 전승지 |
주소 | 전북 정읍시 덕천면 하학리 산8번지 |
거리 | 12.5km |
소요시간 | 24분(차량이동) |
♣ 백정기의사기념관
특징 | 독립운동사의 3열사 중 한분으로 1920년경 경성에서 독립운동 시작 |
주소 | 전북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 928 |
거리 | 24.7km |
소요시간 | 28분(차량이동) |
♣ 옥정호
특징 | 섬진강댐으로 생긴 호수이며 자연 그대로 보존 되어 비경이 많은 호수 |
주소 | 전북 정읍시 산내면 장금리 |
거리 | 20km |
소요시간 | 29분(차량이동) |
♣ 충렬사
특징 | 이순신 장군의 영령을 봉안한 사당,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영정을 봉안 |
주소 | 전북 정읍시 충정로 228-13 |
거리 | 14.4km |
소요시간 | 15분(차량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