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란챗국 레시피
♣ 재료 및 분량
【재료】 문어(새우 활용 가능) 200g, 전복 2마리(식초1큰술), 해삼 2마리(식초 1큰술), 미나리 70g, 배 50g, 밤 3알, 대추 2알, 달걀 4개(물 1리터, 식초 1큰술, 소금 1큰술)
【잣국물】 황잣 1컵, 생수 4컵, 재래간장 2작은술, 매실청 1큰술, 설탕 2작은술, 식초 2작은술, 레몬 1/4쪽, 소금 1큰술
【고명】 쑥갓잎 서너장(녹두 녹말 1/2큰술), 석이버섯 1장, 잣 1큰술
♣ 만드는 법
1. 문어, 전복은 데쳐서 편으로 썬 후 식초에 재운다.
2. 해삼은 내장을 빼고 먹기 좋게 썰어서 식초에 재운다.
3. 미나리는 4cm로 잘라서 데치고, 배도 껍질을 벗겨 채 썬다.
4. 밤은 얇게 썰어 볶고, 대추는 돌려 깎아 채 썬다.
5. 잣에 물을 넣고 갈아서 잣국물을 만든다. 먹기 직전에 간을 한다.
6. 끓는 물에 식초를 넣고 수란을 만든다.
7. 쑥갓은 녹두녹말을 뿌린 후 살짝 데치고, 석이버섯도 데쳐서 먹기 좋게 썬다.
8. 모든 재료를 돌려 담고 수란을 얹은 후 차가운 잣국물을 붓고 고명을 얹어낸다.
♣ 상차림/ 송화주, 수란챗국, 밀쌈, 마른안주, 죽순 전, 표고버섯 전, 오이선, 가죽부각, 김부각
종가마다 종부에서 종부로 대물림되는 가양주를 제주로 올렸다. 종가마다 조금씩 특색이 있는데, 이 가양주는 제주와 더불어 귀한 손님을 모시는 주안상에 올랐다.
송화주는 200년 이상 안동의 종가에서 대를 이어 전해지는 것으로, 솔잎과 국화를 넣어 그 향과 빛깔이 그윽하다. 수란챗국으로 속을 먼저 달래고 치자, 당근, 깻잎으로 물들인 밀전병에 가지런히 소를 넣어 말아낸 밀쌈을 눈으로 먼저 즐긴다.
마른안주로 포와 전을 올리는데, 육포는 잣과 함께 먹으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다. 찹쌀풀을 발라 정성스럽게 말려 튀긴 가죽부각과 김부각은 예부터 술안주로 즐겨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