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는 조선조 이후로 많은 종가가 존재하며, 그 중에서도 최고의 종가는 문묘(성균관과 향교)에 모셔진 18인의 가문
○ 문묘에 배향된 인물들은 주로 사림집단에서 추천되고, 학문과 덕행에 의하여 선출된 국가의 정신적 지도자
- 신라 2현(설총, 최치원), 고려 2현(안향, 정몽주)의 4분에 조선 유림 14현을 포함하여 ‘동국십팔현’으로 추앙
□ 동국십팔현으로 표현되는 우리나라 종가 중의 최고 명문, 18가문
○ 신라 2현은 경주 설씨(薛氏), 경주 최씨(崔氏) 가문이며, 고려 2현은 순흥 안씨(安氏), 연일 정씨(鄭氏)
○ 조선 시대의 14현은 서흥 김씨(金氏), 하동 정씨(鄭氏), 한양 조씨(趙氏), 여주 이씨(李氏), 진성 이씨(李氏), 울산 김씨(金氏), 덕수 이씨(李氏), 창녕 성씨(成氏), 광산 김씨(金氏), 배천 조씨(趙氏), 은진 송씨(宋氏), 반남 박씨(朴氏)
□ 문묘배향공신을 배출한 가문은 최고의 학자가문으로 존경받았으며, 국가에서도 그 후손을 녹용(錄用)이라는 특채방식으로 기용
○ 문묘에 배향되는 것은 전통사회에서 가문의 최고 영예로서, 논의과정이 정밀하고 매우 치열
- 고려의 대석학 이제현(李齊賢)이나 해동공자 최충(崔沖),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던 조식(曺植)도 제외될 정도로 엄격
종묘(宗廟), 문묘(文廟), 가묘(家廟), 동묘(東廟)
▷ 종묘는 조선 왕조의 종통을 이은 임금의 위패를 모신 곳
▷ 문묘는 유학의 종통을 세워 정신적 지주가 된 인물의 위패를 모신 곳
▷ 가묘는 그 집안의 종통을 이은 조상의 위패를 모신 곳
▷ 동묘는 중국에서 무신으로 추앙하는 관운장을 모신 곳
- 임진왜란 때 관우의 혼령이 동대문을 수호하여 왜군의 한양 입성을 저지한 것을 기리기 위해 명나라 황제가 우리나라에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