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미


식품코드	104355

분류	기타 > 기타 > 기타

발행기관	한국고전번역원

학술지명	한국고전종합DB

권호	송자대전 제67권

시작페이지	서(書)

종료페이지	박화숙(朴和叔)에게 답함 - 신유년(1681) 6월 20일

문헌(논문)명

송자대전(宋子大全)

저자

송시열(宋時烈)

내용

...저번에 주신 서찰도 이곳이 워낙 외져 인편이 없었던 관계로 지금까지 회답을 드리지 못하여 항상 미안해하였는데, 지금 또 동보(同甫) 편에 4일의 편지를 보내어 진진한 가르침을 주니, 나의 불민함이 더욱 부끄럽네
요사이 건강이 좀 좋지 않다 하셨는데, 그와 같은 작은 질병은 원기(元氣)를 손상시킬 수 없으므로, 아마 곧 쾌차될 것이네
나의 병은 그 증세를 꼭 지적할 수가 없네
우선 위(胃)에서 음식물을 잘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청량미(靑粱 생동쌀) 조금씩만을 먹고 있을 뿐이네
그러므로 원기가 날로 소모되어 늘 자리에 누워 있는 형편이네
만약 날씨가 시원해져도 이대로 간다면 영원히 회복될 수 없을 것이네
이미 80이 가까운 나이에 어찌 다시 생(生)에 대한 애착이 있겠는가
야천 선생(冶川先生)에 관한 문자(文字)는 삼가 말씀대로 수정하여 보내 드렸고, 현곡(玄谷 조위한(趙緯韓))의 묘문(墓文)도 거의 완성되어 가는데, 그 초본(草本)을 화양리(華陽里)에 두고 왔으니, 그곳에 가면 바로 보내 드리겠네
화양리는 생계를 유지할 만한 곳이 되지 못하나, 단 한 발짝이라도 집사의 집과 가까워서 자주 가르침을 받아 이 캄캄한 가슴을 트일 수 있는 것이 다행이네
《사서의의(四書疑義)》는 동생(東生)들의 존숭함이 정(程)ㆍ주(朱)의 글과 다름이 없으나, 그중에 매우 의심나는 곳이 있기에 집사에게 성심으로 품정(稟訂)하려는 것이고, 사실 번거로움만 드리자는 것이 아니니, 끝까지 비판(批判)을 주신다면 얼마나 다행이겠는가
이는 아마 나 한 사람의 다행만은 아닐 것이네....

년도

1980~1988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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