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은 밥에 쇠고기 볶음,육회,튀각,여러 가지 나물을 섞어 참기름을 넣어 비비면서 먹도록 하는 우리나라 일품요리의 하나이다(윤서석,1986) 비빔밥이 처음 나오는 문헌은 1800년대 말의 『시의전서(是議全書)』이 이 책에서는 부뷤밥(汨董飯)이라 하여 밥에 나물과 볶은 고기,전유어,튀각 등을 넣고 소금과 기름을 넣어 비벼서 그릇에 담고 웃기로 알지단과 고기 완자를 얹었으며, 쇠고기와 내장을 끓인 잡탕국을 곁들었다고 한다(한복려,1999).비빔밥의 뿌리로서 옛 문헌에 나오는 골동반을 추정해 볼 수 있으나 《자학집요(字學集要)》에 골동반 짓는 법이 적힌 것을 보면 어육 등 여러 가지 것을 미리 쌀 속에 넣어서 찐 했으니,결과적으로는 비빔밥이 될지는 몰라도 절차는 여느 비빔밥과는 전혀 다르다 1800년대의 저술로 보이는 《시의전서(是議全書)》에 전통 음식의 조리법 가운데 부뷤밥이 나오는데, 그 한문 표기가 골동반으로 되어 있다 지금의 비빔밥과 골동반은 그 만드는 절차로 미루어 아주 일치되는 방법은 아닌 듯 싶다 비빔밥의 다른 세시풍속으로 입춘날 전통적인 시식(侍食)인 오신채(五辛菜)를 생각 해 볼 수도 있다 입춘날 우리 선조들은 눈이 녹으면서 갓 돋아나는 신감채(辛甘菜),달래,쑥,파나 무우의 새 순을 잘라 나물로 무쳐 먹는 세시(歲時)민속이 있는데 입춘 비빔밥이 바로 오신채 비빔밥인 것이다 3월 시식인 탕평채(蕩平菜)를 비빔밥의 뿌리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빨간살코기,파란 미나리,검은 김,노란 녹두묵 등 4색(四色)의 음식을 섞어 초장에 찍어 먹거나 밥에 비벼 먹기도 했던 것이다(이규태,1991) 또 비빔밥은 사람과 조상신과의 공식의 제사 절차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제상에 올렸던 음식을 제사가 끝난 음 자손들이 모여 나물,적 등을 함께 섞어 비벼먹는데서 온 것이다(이효지,1999).이와 같이, 비빔밥이 어디서 유래 되었느냐에 대해서는 궁중음식설,묵은음식처리설,음복설,농번기 음식설,임금 몽진 음식설,동학 혁명설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정확하게 단정 짓기는 어렵다(홍도애,1999).
년도
2005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