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재료 : 현미찹쌀 100g, 솔잎 50g(솔잎의 흰 부분만 넣으면 좋다), 찐 콩가루 조금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재활치유에 효과적인 한방죽 개발에 관한 연구 P44
조리법
① 솔잎을 1~2㎝로 잘라 20배 양의 물을 붓고 20여 분 간 달여 약물을 여과한다. ② ①의 약액에 불린 현미찹쌀을 넣어 죽을 쑨다. ③ 솔잎가루를 사용하기도 한다.(솔잎은 어린순을 이용하면 맛이 순하고 향이 은은하며 곱다.)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재활치유에 효과적인 한방죽 개발에 관한 연구 P44
건강기능
솔잎에는 테르펜(terpene)의 정유성분과 엽록소 성분, 무기 및 유기성분, 비타민 등 다양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고, 이중 테르펜은 불포화 탄화수소인 이소프렌 분자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솔잎에는 수용성 탄닌의 함량이 높은데, 탄닌은 항세균, 항바이러스, 항산화 활동을 나타내며 그 중에서도 효소활성의 저해작용은 탄닌의 중요한 역할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기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 카데킨탄닌 등이 자외선 차단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솔잎 추출물은 갈색계인 탄닌계 색소로 높은 자외선 차단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솔잎에는 카테킨을 포함한 플라보놀형 함량이 총 폴리페놀 중의 60% 이상으로, 이러한 유기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 카테킨 탄닌 등이 자외선 차단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60% 이상의 탙닌을 함유한 솔잎은 천연 염색을 한 후에도 염색물의 자외선 차단성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잎 추출물의 항균성을 살펴보면 솔잎즙, 에탄올 및 에테르 추출물들은 시험균주에 대해 높은 항균성을 나타내었는데, 특히 에탄올 추출물이 에테르 추출물과 솔잎즙에 비해 높은 항균력이 관찰되었다. 솔잎 에탄올 추출물의 경우에도 미생물에 대한 항균효과가 있다. 솔잎 추출물의 성분 분석 및 염색물의 건강안전 기능성 평가 P156-157 솔잎을 활용한 민간요법은 우리나라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며 외국의 사례까지 합치면 수십 가지에 이른다. 솔잎의 약효에 대한 고문서의 언급은 오래되고 다양하여 중국 6세기 문헌인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註)』로까지 소급된다. 이 문헌은 약에 대한 중국 최고의 것으로 신농씨(神農氏)가 선택한 365종의 약물을 상, 중, 하품의 3종으로 나누어 기술한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을 주석한 것인데 여기 언급된 상품의 약 120종 중에 솔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과 중국의 고서인 『본초강목(本草綱目)』 모두 솔잎으로 주조한 술은 중풍, 각기, 보행불능 등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본초강목』을 더 살펴보면 솔잎은 부스럼에 좋고 모발을 나게 하며 내장을 튼튼하게 만든다고 되어 있다. 이외에도 『상지비록(上池秘錄) 속편 32권』을 보면 송엽(松葉)주는 신경통, 류마티스 등에 효과가 있다고 했으며 중국의 고서인 『성혜방(聖惠方)』에는 솔잎죽이 심신을 가볍게 하고 피로를 풀어준다고 되어 있다. 의학서의 고전인 『회중묘약집(懷中妙藥集)』에 의하면 솔잎은 고혈압, 중풍, 뇌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충주구황절요(忠州救荒切要)』에는 솔잎을 먹으면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솔잎을 따서 절구에 찧는다. 그러면 즙이 나오고 솔잎은 질척한 덩어리가 되므로 이것을 그대로 양지에 말리는데 헝겊에 싸서 양지에 말린다. 마르면 찧어서 분말로 만든 후 쌀가루를 2홉 섞어서 묽은 풀 상태로 굳힌다. 그러면 커다란 덩어리가 된다. 이 덩어리를 4등분하여 한 개를 먹으면 몸이 개운해지고 다른 두 개에는 솔잎 가루 4홉을 섞어서 먹는다. 마지막 한 개에는 쌀풀을 넣어 먹으면 흉복(胸腹)에 뭉쳐져 있던 체기(滯氣)가 없어지고 또 구강에 있던 끈적끈적한 타액이 모두 없어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솔잎의 기능성과 솔잎 첨가떡의 품질 특성에 관한 연구 P6-7
식품특성
송엽죽은 소나무 잎을 짓찧고 물에 쳐서 체에 거른 후 흰밥을 넣고 끓인 죽을 말한다. 한국음식 종목의 총람보고Ⅰ, P97 솔잎의 일반 성분으로는 수분(65~70%), 섬유질(9~14%), 조단백, 조지방, 인, 철분 등이 있으며 기능성 성분으로는 항암효과 및 항산화효과가 있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고, 항균활성을 갖는 benzoicacid가 함유되어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또한, 솔잎의 주성분인 테레빈유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고 동맥경화를 방지하며 말초혈관을 확장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솔잎의 기능성과 솔잎 첨가떡의 품질 특성에 관한 연구 P1
어원유래
우리나라는 곡물음식이 가장 많이 개발되고 널리 보급되어 토착성이 짙은 전통음식으로 계승되어 왔다. 죽은 곡물에 물을 많이 부어 오랫동안 가열함으로써 전분이 완전히 호화되어 무르익게 만든 유동식 상태의 음식으로 곡물을 주된 원료로 하여 물을 넣고 끓인다는 점에서 농경문화의 발달과 관련하여 최초로 시작된 곡물요리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불을 사용한 시기는 대략 3만 년 전 전후로 추정된다. 이때는 구석기 시대에서도 전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히 토기가 필요한데 토기의 출현은 원시 농경과 목축이 등장하는 신석기 시대에 이루어진다. 적어도 7천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시기이다. 토기의 등장으로 신석기시대부터 죽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으나 본격적으로는 청동기 시대로 넘어와서 죽을 먹기 시작했을 것이다. 실제로 BC 1,000년경 중국의 「주서(周書)」의 기록에 의하면 황제가 곡물을 삶아서 처음으로 죽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곡물을 가열하여 죽을 만들려면 더욱 단단한 청동 그릇이 있어야 했을 것이다. 또한, 죽의 형태는 곡물에 물을 부어 만드는 밥의 중간과정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인다. 한자어로 죽(粥)은 쌀(米)에 물을 넣고 가열함으로써 약(弱)해진 죽(粥)에서 온 것으로 생각된다. 고조선 때에는 쌀이 보편화된 곡물이 아니므로 조, 기장, 보리 등으로 밥이나 죽의 형태를 먹었으리라 추측된다. 죽이 널리 보급되는 시기는 삼국시대의 쇠 가마솥의 발달로 여겨지며 이때에는 죽에다 고기, 조개, 채소 등을 넣어 다양하게 즐겼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죽은 우리의 농경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그 역사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죽의 출발은 곡물 도는 그 가루에 물을 부어 익히는 단순한 음식이었지만 농경, 목축, 어로의 기술이 진보되어 식품재료가 풍족해짐에 따라 기(飢)를 채우는데서 더 발전해 대용주식 또는 별미음식, 약이서 효과를 갖는 보양음식 및 민족음식으로 발전해 왔다. 전통식품 규격제정에 관한 연구 P113-114 송엽죽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나 문헌상의 언급한 내용이 없어 어원이나 유래를 찾기는 어렵다.
역사배경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에는 장래(張來)의 죽기(粥記)를 인용하여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죽 한 사발을 먹으면 배가 비어있고 위가 허한데 곡기(穀氣)가 일어나서 보(補)의 효과가 사소한 것이 아니다. 또 매우 부드럽고 매끄러워서 위장에 좋다. 이것은 음식의 최묘결(最妙訣)이다.고 쓰여 있다. 이처럼 죽은 아침의 대용 주식으로서 죽의 효능이 뛰어나며, 먹기에 편하여 노인식으로서 그 비중이 작지 않았다. 또한,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는 상례(喪禮) 때는 슬픔에 지쳐서 밥을 먹을 수 없으니 죽을 먹어라.는 권고도 하였다. 이때의 죽은 탕(湯)처럼 음료로서 묽게 쑨 흔적이 있다. 『영조실록(英祖實錄)』에는 왕은 선전관에게 명하여 종루(鐘樓)의 걸인을 선혜청(宣惠廳)에 모아 놓고 죽을 내렸다는 기록이 보인다. 이렇게 구료식(救療食)으로도 흔히 쓰였다. 한편 식량이 부족할 때에는 다른 곡물로 죽을 쑤어 먹었는데 『북한기략(北寒記略)』에는 곡물이 매우 귀하여 귀 보리로 죽을 쑤어 먹으면서도 강력건보(强力健步)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보리죽도 제대로 먹지 못하여 아이들이 울부짖어 여기에 산채 같은 것을 넣어서 쑨 것을 빈자들은 일상식으로 또는 구황식으로 삼기도 하였다. 한편 곡물에다 여러 가지 채소나 산채(山菜)를 섞어서 쑨 죽에 약효를 기대하기도 하였으며, 동짓날의 팥죽은 시절 음식으로 삼으며 제사 음식이나 잡귀를 쫓는 민속음식의 차원에까지 이용되었고, 궁중이나 상류층에서는 우유죽 등을 쑤어 보양 효과나 더 나아가 풍류가 곁들인 죽까지도 즐겼던 것이다. 이처럼 죽은 대용주식, 노인식, 유아식, 음료, 치료식, 보양식, 구제식, 환자식, 민속식, 구황식, 약식, 풍류식, 별미 식으로서 무척 다양한 용도와 의미를 지니면서 먹어 왔다. 전통식품 규격제정에 관한 연구 P114-115 소나무는 신생대부터 지구상에 출현했으며 한반도에 자라기 시작한 것은 약 6,000~7,000년 전의 일로 특히 지금으로부터 4,300여 년 전 신석기시대 산림 개발에 따른 농경 생활이 시작되는 시점에 전국에 널리 분포하기 시작하여 당시 식생을 대표하는 종이 되었다고 추정된다. 잎은 2개씩 뭉쳐나고 길이 8~9㎝, 너비 1.5㎜로 밑부분의 비늘은 2년이 지나서 떨어진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은 새 가지의 밑부분에 달리며 노란색으로 길이 1㎝의 타원형이다. 암꽃은 새 가지의 끝부분에 달리며 자주색이고 길이 6㎜의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4.5㎝, 지름 3㎝이며 열매조각은 70~100개이고 다음 해 9~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길이 5~6㎜, 너비 3㎜의 타원형으로 검은 갈색이며 날개는 연한 갈색 바탕에 검은 갈색 줄이 있다. 잎은 소화불량 치료제 또는 강장제로, 꽃은 이질에, 송진은 고약의 원료 등에 약용으로 쓴다. 화분은 다식을 만들며 껍질은 송기떡을 만들어 식용하기도 한다. 지리형태학적인 분포를 보면 소나무는 1,000m 이하로 표고가 낮고 경사도가 완만하며 기온이 높은 지역에, 보통 이하의 얕은 토심지역이며 배수가 양호한 화성암 지역에 주로 생육하고 있다. 그 중 암각이 돌출되어 있는 산지나 산지의 모래 하천과 계류가 범람하는 지역 또는 붕괴사면 등에서 보이는 소나무 숲은 자연적으로 출현한 것이나 우리나라 산지 비탈면에서 널리 관찰되는 소나무 숲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것이다. 지역에 따른 분포를 보면 소나무 숲은 제주도를 제외한 국토 면적의 16.3%, 산림면적 대비 24.3%인 것으로 보이며 주로 영동 및 영서내륙, 남부지역에 많이 생육하고 있다. 솔잎의 기능성과 솔잎 첨가떡의 품질 특성에 관한 연구 P4-5
참고문헌
1) 윤서석 외 2명, 한국음식 종목의 총람보고Ⅰ, 한국식문화학회지, 제2권1호, 1987 2) 윤근영, 솔잎의 기능성과 솔잎 첨가떡의 품질 특성에 대한 연구, 세종대학교, 2009 3) 이명해 외 1명,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재활치유에 효과적인 한방죽 개발에 관한 연구, 부산여자전문대학 논문집, 제29권, 2007 4) 김정옥 외 6명, 전통식품 규격제정에 관한 연구, 한국식품연구원, 1994 5) 전미선 외 1명, 솔잎 추출물의 성분 분석 및 염색물의 건강안전 기능성 평가, 복식문화연구 제 18권 2호, 2010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