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주재료 : 쌀, 갖은 나물 나. 4인분 기준 재료 : 멥쌀 3 1/2컵, 산나물 300g, 파 20g, 마늘 10g, 간장 10g, 기름 20g, 물 3 1/2컵 한국전통식품포털(전통음식>나물밥>주요재료)
조리법
① 곤드레 나물을 삶아 물기를 꼭 짠 후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무친다. ② 쌀을 씻어 솥에 넣고 보통 때와 같이 밥물을 붓는다. ③ 약한 불로 은근히 익혀 밥이 끓기 시작하면 무쳐둔 곤드레 나물을 밥 위에 뿌리듯 얹어 넣어 뜸을 들여 밥을 짓는다. ④ 실파를 썰어 넣고 참깨와 고춧가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노래한 평창 곤드레 나물밥 P334
건강기능
『증류본초』, 『고사촬요』, 『구황촬요』에서는 삽주(朱) 뿌리를 캐어 가루로 만들거나 환(丸)을 만들어 먹으면 양식(糧食)을 대용할 수 있다하였다. 또한 어느 사람이 산 중에서 난(亂)을 피하다가 굶주려 죽을 지경에 이르자 출(朮, 삽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을 캐어 먹으니, 배고프지 않았다. 그리하여 수십 년이 되어 향리(鄕里)에 돌아왔는데 안색(顔色)이 전과 같았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엉겅퀴는 간에 쌓인 독을 풀어주는 해독과 소변을 잘 누게 하는 이뇨 작용이 탁월하여 옛날에 먹지 못하여 얼굴이 붓고 황달에 걸린 사람들의 치료제로도 종종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곤드레 나물은 식량이 항상 부족하였던 시절 쌀이나 조, 보리, 옥수수, 감자 등에 섞어 나물밥을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지만 지금은 웰빙 식품으로 인기가 대단하다. 곤드레 나물에는 단백질, 비타민 A, 인 등이 풍부하며, 또한 다양한 약리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 되었다.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노래한 평창 곤드레 나물밥 P333 무기질 인과 비타민 A의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곤드레 나물은 우리 조상들이 먹을 것이 없는 흉년이나 보리 고개 때 생명유지에 도움을 주었던 구황작물이었다. 대대로 전통을 이어온 곤드레 나물밥은 우리 민족의 문화식품이기도 하다. 현대인의 성인병 중 비만과 당뇨, 고혈압 등은 콜로스테롤이 함유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원인이 큰 질병인데 곤드레 나물은 성인병 예방의 좋은 식품이다. 곤드레 나물 즙을 사용한 곤드레 나물밥의 제조 방법
식품특성
나물밥은 돈채반이라고도 하며 갖은 나물을 섞어 지은 밥이다. 한국음식 종목의 총람보고 Ⅰ-밥·죽·미음·국수·떡국·수제비- P94 곤드레는 비교적 서늘하고 공중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해 대체로 전국 각지의 산과 들에서 잘 자란다. 뿌리는 곧게 자라며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사방으로 퍼지는데 약 1m까지 큰다. 8~9월 사이에 보랏빛 꽃이 피고 잎의 앞면은 녹색에 털이 약간 나며, 뒷면은 흰색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가시 같은 톱니가 있다. 4~5월 봄철 어린잎을 살짝 데쳐 무쳐서 먹거나, 된장국을 끓이고, 나물을 뜨거운 물에 데쳐 햇볕에 말려 묵은 나물로도 먹기도 한다. 특히 밥을 지을 대 고려엉겅퀴의 잎을 넣고 밥을 지은 것을 곤드레 밥이라 하였다.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노래한 평창 곤드레 나물밥 P333
어원유래
나물밥은 콩나물, 취나물, 고사리, 곤드레 등 여러 종류의 나물을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 섞어 지어 먹는 밥이다. 밥의 종류도 나물의 종류도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특별한 조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재료 특유의 성질과 기운이 궁합을 이뤄 맛, 영양 등을 더욱 뛰어나게 하기도 한다. 이중 곤드레 나물밥은 최근 들어 웰빙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곤드레의 어원이 술에 취한 듯하다해서 곤드레, 또한 민들레 같은 부류의 어원인 곤들레에서 왔다.거나, 바람이 불면 큰 키가 건들거려서 건들레에서 유래되었다.하는 여러 이야기들이 있다. 곤드레는 식량이 항상 부족한 백성의 먹을거리가 되어 생명을 이어준 고마운 풀이다.
역사배경
곤드레 만드레 씨러진 골로 우리 집 삼 동세 나물하러 가세, 한치 뒷산에 곤드레 딸 적에 님의 맘만 같다면 고거만 뜯어 먹어도 봄 한철을 살아 곤드레와 관련된 강원도 아리랑의 한 대목이다. 나물을 뜯어야만 연명하는 숙명적인 삶이지만 그래도 님과 함께라면 곤드레 나물로도 행복을 느끼며 봄 한철을 살수 있다는 이 노래에서 예부터 어려울수록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강원도 사람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정조대왕은 『홍제전서(弘齋全書)』에서 강원도에 대해 말하길 강원도는 동으로 푸른 바다와 닿고 서로는 경기와 마주하고 남으로는 영남과 호서 지방을 접하고 북으로는 관서 지방과 가깝다. 고을이 무려 26개 군이며 산봉우리가 1만 2천봉이다. 진실로 일국의 이름난 지방이며 삼한의 명승지다. 도내의 넓이는 천 리에 가까우나, 대부분 산협으로 쌓여 있으며 토지는 척박하고 민생은 어렵다.고 하였다. 또한 백성은 효성 있고 우애하며 농업에 힘쓰고 바탕이 곧으며 의리를 좋아하는 선비가 많다. 살기 좋은 곳을 찾아서 만년의 안식처를 꾸미려는 사람은 모두 관동을 꼽고 있으니, 비단 산수와 어조(魚鳥)만을 보고 즐길 뿐이 아니다. 하여 토지는 척박하고 민생은 어렵지만 부모에 효도하고 형제간 우애가 있으며, 노력하는 강원도 백성을 칭찬하였다.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노래한 평창 곤드레 나물밥 P332 성현(成俔, 1439~1504)의 『용재총화(傭齋叢話)』에서 산에서 나는 나물은 산나물이 아닌 것이 없는데도 출아(朮芽, 삽주싹)만을 산채(山菜, 산나물)라고 하는 것은 속어로 그렇게 부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즉 삽주인 엉겅퀴가 산나물의 대명사인 곤드레로 지칭될 만큼 흔한데 이것은 그만큼 곤드레가 사람들에게는 유익한 풀임을 말해주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노래한 평창 곤드레 나물밥 P333 『논어』의 「술이(述而)편」에 나물밥 먹고 물마시며 팔을 베고 눕더라도 즐거움이 또한 그 가운데에 있다(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하였으며, 기대승(奇大升)은 그의 고봉집(高峯集)에서 만족함을 알면 욕됨이 없다(知足不辱)/ 나물밥으로 아침저녁을 지내고(蔬食度朝夕)/ 베옷으로 봄가을을 보내니(麻衣送秋春)/ 욕망과 서로 얽히지 아니하고(不與辱相)/ 초연히 풍진을 벗어나도다(超然出風塵) 하였다. 가난한 생활에 만족함을 더해 준 평창 곤드레 밥이 이젠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대단한 것처럼 어려운 환경적 조건을 덤덤히 이겨내며 살아온 산골 오지 평창이 이젠 대한민국 희망의 불씨가 되었다.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노래한 평창 곤드레 나물밥 P334
참고문헌
1) 권중걸,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노래한 평창 곤드레 나물밥, 한맛한얼 제4권 제3호, 2011 2) 윤서석 외 2명, 한국음식 종목의 총람보고 Ⅰ-밥·죽·미음·국수·떡국·수제비-,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제2권 제1호, 1987 3) 한국전통식품포털, 전통음식, 나물밥 4) 박대롱, 공개특허 10-2012-0007325, 곤드레 나물 즙을 사용한 고드레 나물밥의 제조방법, 2012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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