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깨끗한 물 1ℓ에 도라지 뿌리 말린 것 20g, 감초 5g, 생강 5g 정도를 넣고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끓여서 아침저녁으로 80㎖ 정도 복용한다. 대한민국 한 양방 건강보감 P256 나. 길경차는 물 2ℓ에 말린 도라지 10g과 오미자 5g을 넣고 약한 물로 묽게 끓여 수시로 마신다. 피곤을 없애고 기운을 더하는 건강약차 P179 다. 만드는 법 ① 도라지 뿌리 말린 것 15g, 물 4컵을 준비한다. ② 말린 도라지 뿌리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다. ③ ②와 분량의 물을 밑면이 두꺼운 주전자나 탕관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에서 20분 정도 뭉근하게 달인다. ④ ③의 도라지 건더기는 체로 건져낸 뒤 하루 2회 정도 마신다. 웬만한 마실것 다있다 P173
건강기능
식용으로 이용하는 도라지에는 당질이 많고 칼슘(Ca)과 철분(Fe)이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다. 도라지를 첨가한 설기떡의 품질특성 P1 현대과학에 보고된 도라지의 약리효능으로는 해열, 진통, 거담작용효과, 호흡순환기 치료, 항염증효과, 위액분비억제와 궤양치료, 혈당, 혈청 및 간장의 지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도라지를 첨가한 설기떡의 품질특성 P2 도라지의 뿌리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 사포닌은 거담, 항염증, 항알레르기 작용을 한다. 대한민국 한 양방 건강보감 P256 기침이 멎지 않는 감기에는 길경차가 좋다. 길경은 도라지 말린 것을 말하는데 도라지에는 사포닌, 베룰린, 쿠마린, 수지, 기름,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사포닌은 목 안과 위의 점막을 자극하여 반사적으로 기관지분비선의 분비를 항진시켜 가래를 삭이고, 진정, 진통, 해열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침 감기에 좋다. 또한 중추억제, 항염증, 혈관확장작용을 하여 예부터 목이 아프고 가래가 많을 때 도라지를 사용했다. 피곤을 없애고 기운을 더하는 건강약차 P179 이 외에도 도라지의 약리 작용은 숨 가쁨, 인후통과 가슴, 옆구리, 허리가 결리고 아플 때에 사용되기도 한다. 도라지 재배지역 및 재배년수에 따른 토양의 화학적 특성변화 P273
식품특성
길경차는 길경(말린 도라지)과 감초를 달여서 꿀을 타서 마시는 차를 말한다. 한국전통식품포털(전통식품>길경차>조리법특징/정의) 도라지 뿌리는 길경이라 하여 한방에서 기관지염 등 기관지 계통에 쓰는 약재이다. 대한민국 한 양방 건강보감 P256 길경은 늦가을에 3년생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잔뿌리를 다듬고 말린 것을 의미한다. 도라지 재배지역 및 재배년수에 따른 토양의 화학적 특성변화 P273 도라지를 씻을 때는 뿌리의 껍질에 포함되어 있는 사포닌을 보호해야 하므로 껍질이 벗겨질 정도로 세게 씻지 말고 흙만 가볍게 씻어 제거해야 한다. 대한민국 한 양방 건강보감 P256 사포닌은 도라지를 재배한 것보다 야생종에 더 많이 들어 있고 오래 묵은 것보다는 2년생이 사포닌 함량이 가장 많다. 피곤을 없애고 기운을 더하는 건강약차 P179
어원유래
도라지의 어원을 살펴보면 원래 도랏이었던 것을 도라지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 외에도 도래, 돌가지, 도례 등의 이름이 있는데 한자로는 길경, 백약, 경초, 고경 등으로 쓰인다. 도라지(Platycodom grandiflours(Jacaim) A.De Camdalle)는 길경으로 초롱꽃과(Campam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의 뿌리로서 일본, 중국, 우리나라 각지에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도라지를 약용보다는 식용으로 더 많이 이용해오고 있다. 도라지를 첨가한 설기떡의 품질특성 P1 길경차는 조선시대 한방소재를 이용한 한방차 가운데 하나이다.
역사배경
도라지는 예부터 약용으로서 전통적으로 사용한 예가 많은데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최초로 기록이 나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동의보감(東醫寶鑑)』에 호흡기 계통질환에 특효를 나타낸다고 수록되어 있다. 또한 도라지 약리 성분에 대한 연구는 1940년에 『십본(本)』이 처음으로 도라지에 포함된 유용성분인 사포닌(saponin)의 아글리콘(aglycone)인 platycoddigenin을 분리하였다. 도라지를 첨가한 설기떡의 품질특성 P1-2 일반적으로 도라지는 찬거리로 사용되거나 약용으로 사용되었는데, 이러한 과정 중 도라지의 보관 성을 늘리기 위해서 도라지 뿌리는 말린 형태로 만들어 사용한 것이 길경의 유래라 추정된다. 이러한 길경은 상하를 막론하고 널리 사용되었는데 민간에서는 식용 및 약용으로 주로 사용되었고, 조선 시대의 실질적 화폐기능 하였던 쌀 대신 공납용으로도 사용되었다는 기록도 존재한다. 하지만 길경차에 들어가는 감초와 꿀의 경우 당시에는 귀한 재료로 길경차를 마시는 것은 조선 시대에 어느 정도 생활에 여유가 있는 양변계급의 선비들이 주로 음용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조선왕조실록 순조 2년에 가미승갈탕을 올렸는데 한 첩은 연교(連翹), 전호(前胡), 황금(黃芩), 박하(薄荷)를 가미하고 또 한 첩은 방풍(防風), 산사육(山査肉)을 가미하여 달여서 들여보냈다. 중궁전에는 가미강활산 한 첩 및 산사 길경차[山査吉更茶]를 달여서 올렸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왕궁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1) 박해숙, 도라지를 첨가한 설기떡의 품질특성, 세종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09 2) 박주홍, 대한민국 한 양방 건강보감, 김영사, 2007 3) 곽순애, 피곤을 없애고 기운을 더하는 건강약차, 웅진지식하우스, 2006 4) 이철호 외 2명, 도라지 재배지역 및 재배년수에 따른 토양의 화학적 특성변화, 한국약용작물학회 제18권 4호, 2010 5) 한국전통식품포털, 전통음식, 길경차 6) 편집부, 웬만한 마실것 다있다, 삼성출판사, 2007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