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뽕잎을 따서 물로 헹궈 그늘에 말린다. 이로운 성분이 어린잎에 많으므로 가능하면 어린잎을 딴다. 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 뽕잎을 데치거나 쪄서 말리면 유용성분의 손실이 크므로 가능하면 생것으로 말린다. ② 잘 말려 색깔이 있는 병이나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둔다. 가능하면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풋내가 싫으면 약한 불에 살짝 볶는다. ③ 끓인 물에 뽕잎을 우려 마신다. 3분 정도 우리면 유용성분의 80%가 녹아 나온다. ④ 음료수로 마실 경우에는 주전자에 마시기 좋을 정도로 뽕잎을 넣고 끓여 냉장고에 넣어 놓고 수시로 마신다. 뽕잎·누에·실크건강법 P50-51
건강기능
뽕잎에는 25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alanine, aspartic acid, glutamic acid의 함량이 많아서 숙취를 없애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serine과 tyrosine이 함유되어 있어 뇌의 혈액 순환과 노인성 치매를 예방해 주며, 녹차와 비교해 볼 때 각종 미네랄 중에서 뽕잎이 칼슘은 6배, 철분은 2배, 칼륨은 1.4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뽕잎의 생리활성에 관한 연구로는 piperidin계 alkaloid 화합물의 분리, 대표적인 지표물질의 구조규명(1-deoxynojirimycin(DNJ), N-methyl-1-deoxynojirimycin 등)과 γ-aminobutyric acid(GABA) 및 flavonoid 화합물의 혈압강하 효과에 관한 것이 있다. 비단백성 아미노산 일종인 GABA는 L-glutamic acid의 α-탄소에 결합되어 있는 COOH가 glutamic acid decarboxylase의 촉매작용에 의해 탈 탄산 되어 생합성 되는 물질로서 중추신경계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혈압상승 억제효과와 식욕 및 포만감을 조절하여 체중을 감소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혈액 유동성 향상, 중금속의 흡착과 해독효과, 암 발생 억제, 노화억제 및 뽕잎의 항산화효과 관련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뽕잎차와 뽕잎발효차의 성분 비교 P421 뽕잎차도 고혈압에 아주 좋다. 뽕잎은 피를 맑게 해주며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중풍 후유증으로 팔다리가 잘 움직이기 어려울 때는 뽕나무 뿌리의 흰 껍질(상백피)을 달여 마시면 팔 다리의 기운이 소통되어 재활치료에 도움이 된다. 뽕잎이나 상백피는 모두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뽕잎은 첫 서리 내린 후의 것이 약효가 있으며 여린 것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뽕잎이나 상백피 20g을 물 1ℓ로 1시간 30분간 달여 차처럼 나누어 마시도록 한다. 겨울철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에 좋은 한방차 P442
식품특성
차는 좋은 영양 및 약리 성분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호성이 뛰어나 오랜 음용의 역사와 함께 문화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 되어 왔으며, 강심, 피로회복, 두통 치유, 주해독증, 동맥경화 예방, 항암작용, 이뇨작용, 고혈압 혈당저하작용, 혈중지질 농도의 감소효과 등에 대한 약리효과가 있으며, 인체에 대한 질병이나 치료를 위한 기능성 음료는 물론 일상 음료로써도 그 역할이 크다. 뽕나무는 중풍예방, 강장, 기침을 멈추는 데 사용한다. 뽕잎 새싹을 따서 다른 채소와 같은 방법으로 먹으면 되지만 땅콩 무침이나 튀김으로 먹으면 맛이 더 있다. 또 뽕잎은 정혈 작용을 해서 몸이 거뜬해진다. 각종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 뽕잎차를 마시거나 가루로 먹는 것이 좋다. 뽕잎차는 신선의 약이라고 불리는 건강차임으로 가족 모두 마시기를 권한다. 계속 마시면 혈압이 안정되고 감기에도 걸리지 않고, 강정 효과도 있다. 뽕잎·누에·실크건강법 P49
어원유래
뽕잎차는 그 효능으로 인해 다양한 고문헌에 먹는 법이 기록되어있는데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중 중품에 뽕잎과 함께 뽕나무 버섯과 뽕나무뿌리껍질인 상근백피가 약제로 좋다고 소개되어 있다. 뽕나무는 옛날부터 민간요법으로 많이 이용했다. 「소송(蘇頌)」에는 뽕잎을 항상 복용하면 좋다.고 적혀 있다. 또 『신선복식방(神仙服食方)』에는 4월(양력 5월)에 뽕잎이 무성할 때에 잎을 채취하여 그늘에 말리고 다시 가을에 서리가 내린 후 남은 잎을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봄에 딴 것과 함께 섞어 가루를 내어서 환을 짓거나 가루로 먹는다고 했다. 또 물에 끓여 차 대신 마시며 서리 맞은 잎을 끓여 그 물을 손과 발에 바르면 풍비(風痺, 뇌척수의 탈로 인하여 몸과 팔다리가 마비되고 감각과 동작에 장애가 있는 병)를 없애는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도 기록되어 있다. 또 조금 볶아서 우려먹으면 설사, 금창, 여러 가지 손상(損傷)을 치료하고 피를 멎게 한다고 적혀 있다. 뽕잎·누에·실크건강법 P22
역사배경
뽕나무는 피자식물의 쌍자엽식물아강, 쐐기풀목(Urticales), 뽕나무과(Moraceae), 뽕나무속(Morus)에 속하는 교목성 낙엽수로 온대에서 아열대에 이르기까지 온난다우 지방에 널리 분포하고 북위 50도에서 남위 10도까지 북반구에 편재하여 분포하며 분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동아시아의 한국, 중국대륙 및 일본열도이다. 뽕나무과 식물에는 73속 1,000여 종이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뽕나무속(Morus), 구지뽕나무속(Cudrania), 닥나무속(Broussonetia), 무화과나무속(Ficus), 뽕모시풀속(Fotona) 등 5속 13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뽕나무속 식물을 Koidzumi는 30종, 10변종으로, Hotta는 35종으로 분류하였으며 재배상의 품종수는 현재 1,000품종에 가깝다. 현재 우리나라의 뽕나무 유전자원으로 등록된 계통수는 공식적으로 615계통이며, 장려품종과 육성계통 및 수집자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수집자원으로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수집된 것들과 일본, 인도, 이란, 터키, 프랑스 등 해외에서 수집된 자원들이다. 최근 보유 유전자원 중 잠상 131호, 휘카스 4× 및 국상 20호 4×를 이용하여 육성한 뽕잎용 품종 신성뽕과 오디용 품종 대성뽕(2004년 등록) 및 맛나오디뽕(2006년 등록) 3품종과 국내에서 수집된 야상 및 중국, 태국, 튀니지 등 해외에서 수집되어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원 등은 금후 뽕나무 유저자원 목록에 추가되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대상들이다. 뽕잎 및 뽕잎차의 상산화능 P18 일본에서의 뽕잎차에 대한 역사는 멀리 가마꾸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가마꾸라 시대 초기의 고승으로 임제종(臨濟宗)을 만든 스님 영서(1141~1215)는 두 번에 걸쳐 송나라를 여행했는데 천태학과 임제선(臨濟禪)을 공부하고 차를 가지고 와서 마시는 풍속을 널리 편 인물이다. 뽕잎·누에·실크건강법 P22
참고문헌
1) 이완주 외 2명, 뽕잎·누에·실크건강법, 도서출판 서원, 1998 2) 임명자, 뽕잎차의 생리활성 및 이화학적 특성, 임명자, 2005 3) 김현복 외 4명, 뽕잎 및 뽕잎차의 항산화능, 한국잠사학회지 제49권 제1호, 2007 4) 예은주 외 1명, 뽕잎차와 뽕잎발효차의 성분 비교,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제 39권 3호, 2010 5) 이광연, 겨울철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에 좋은 한방차, 한맛한얼 제 4권 4호, 2011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