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주


식품코드	100499

분류	주류 > 양조곡주 > 혼양곡주류

저자

발행년도

IPC

DB구축년도

키워드

식재료

경북지역 : 청주 18ℓ, 국화(황국) 115g 충남지역 : 감국화 30g, 지황 10g, 당귀 10g, 구기자 20g, 쌀누룩 적당량, 소주 500㎖

조리법

가.
경북지역의 국화주 ① 국화를 햇볕에 말린다.
② 항아리에 청주를 붓고 말린 국화를 삼베 주머니에 담아 넣고 밀봉한다.
③ 하루 지나서 항아리에서 국화를 넣은 주머니를 빼낸다.
나.
충남지역의 국화주 ① 감국화, 지황, 당귀, 구기자를 소주 500㎖에 7일간 이상을 담근 후 사용해도 된다.
② 하루에 세 차례 매회 한잔씩 복용하면 청두명목 온통근맥하는 효과가 있어서 어지럽고 쉬 피로를 느끼며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꿈이 많은 경우에 좋다.
다.
일반적인 국화주 제조 방법 ① 국화는 햇볕에 말린다.
② 항아리에 청주를 붓는다.
③ 말린 국화를 삼베 주머니에 담아 넣고 밀봉한다.
④ 하루 지난 후 항아리에서 국화를 넣은 주머니를 빼낸다.
http://koreanfood.rda.go.kr/,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건강기능

국화(C.
morifolium Ramat)는 전통적으로 위장, 감기, 두통, 현기증, 고혈압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항바이러스, 항균 및 항암 활성 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국화과 Chrysanthemum속 식물은 플라보노이드류(flavonoids), 페놀류(phenols) 및 phenolic acids가 풍부하며, 그중 플라보노이드류(flavonoids)의 건강증진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지금까지 수행되어온 국화의 항산화 활성 연구는 국화과 Chrysanthemum속 식물들의 꽃의 항산화 활성 비교, 국화과 Dendranthema속 식물의 잎과 줄기의 에탄올 추출물 간의 항산화 활성 비교 등이 보고되었으며, 국화과 Chrysanthemum속 국화꽃에 대한 연구로서 국화꽃 휘발성분의 항산화 활성이 보고된 바 있다.
백국과 황국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 및 항유전독성 효과 P289 마른 국화는 탄수화물 73.5g, 단백질 11.6g, 지방 0.2g, 나트륨 14.0㎎, 칼륨 2,500㎎, 칼슘 160.0㎎, 인 250.0㎎, 철 11.0㎎, 비타민 B1 0.73㎎, 비타민 B2 0.89㎎, 나이아신 3.8㎎, 비타민 C 10.0㎎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효로는 중추신경 진정과 혈압 강하작용, 항균과 항암작용 등이 있으며, 그 약리 성분으로는 chrysanthemine, camphor, flavonoid 배당체 및 lactone류 등이 함유 되어있다.
백국과 황국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 및 항유전독성 효과 P289 또한 두통을 낫게 하고 눈과 귀를 밝게 하며 이뇨작용을 도와주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약주(藥酒)이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
기다림의 미학, 함양 국화주 P113

식품특성

국화주에 대한 정의는 『임원십육지(林園十六志)』에 감국화를 삶은 즙에 누룩을 섞어 만든 술 또는 국화뿐 아니라 계화, 난화, 장미 등을 이용하여 만든 술을 혼용하여 만든 술이라 정의되어 있다.
한국전통식품포탈(전통음식>국화주>조리법특징/정의) 국화주는 식용 국화인 감국(甘菊ㆍ山菊, Chrysanthemum boreale)의 꽃과 잎을 모두 사용하여 제조 하는데 사용하며, 쓴맛이 적고 향이 좋다.
국화주, 율주 및 매실주의 항산화 활성 P38

어원유래

과거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국화(菊花)를 황화(黃化) 혹은 황금화(黃金化)라 불렀고, 그리스에서도 황금을 뜻하는 chrytho에 꽃을 가리키는 말 anthemum을 붙여 황금꽃(chrythanthemum)이라 불렀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부터 국화를 이용한 술이 양조되기 시작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음력 9월 9일에 마시는 세시주로 내려오고 있다.
중국에서도 9월 9일을 중앙 절이라 하여 명절로 삼고 있으며 국화주를 마시면 장수한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는 국화주를 늙지 않고 오래 살게 하는 술이라 하여 국화주가 장수의 상징으로 쓰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역사배경

국화를 사랑하는 마음은 예부터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에 높은 산에 올라가 산수유 열매를 따서 붉은색 주머니에 담은 뒤 국화주를 마시거나 국화전을 부쳐 먹거나 국화만두를 만들어 먹으면 나쁜 기운을 물리칠 수 있다는 세시 풍습이 전해져 내려 왔다.
중국남조(南朝)의 오균이 쓴『속제해기續齊諧記)』의 「중양등고(重陽登高)」에 보면 후한(後漢) 때 여남 환경(桓景)이 선인(仙人) 비장방(費長房)에게 가서 유학을 했는데 하루는 비장방이 환경에게 이르길 9월9일 너의 집에 재앙이 있을 것이니 급히 가서 사람들로 하여금 각각 붉은 주머니에 수유를 담아서 팔뚝에 걸고 높은 산에 올라가서 국화주를 마시면 이 재앙을 면할 것이다.라고 하므로 환경이 그의 말에 따라온 가족을 거느리고 산에 올라갔다가 해가 저물녘에 내려와 보니 집안의 소, 양, 개, 닭 등 가축만 죽고 사람은 무사 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어 가정의 평안을 가져다주는 것이 바로 국화주라고 인식해 더욱 애용하게 되었다.
황호의 『동사록(東錄)』의 『풍토기(風土記)』에 따르면 9월9일은 양수(陽數)여서 일월(日月)이 아울러 응하니 민간풍속이 그 이름을 사랑하여 장구(長久)하기에 마땅히 여기므로 이날에 성대히 잔치를 연다고 하여 민간에서는 예문에 따라서 선조의 사당에 잔을 올리며 높은데 올라 국화주를 마시는 것이 옛 일과 같이 한다.라고 나와 있으며 9월 9일 사당에 올리는 제사에 떡은 인절미를 올리고 술은 국화주를 올린다고 했다.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아버지 가정(稼亭) 이곡(李穀)은 「중구일(重九日)」이라는 시에서 오늘은 중구일 국화주 마시는 날 / 고당에 계시는 백발 부모 그리워라 / 바깥을 떠도는 몸 괜히 서글퍼져 / 시시한 벼슬에 마냥 끌려 다니기만 하네라고 하여 가족과 함께 국화주를 마시지 못하는 불효의 마음을 읊기도 했다.
또 이식(李植)은 『택당선생집(澤堂先生集)』에서 중양절에 온 가족이 우산(牛山)에 놀러 갔는데 조자실도 모친을 모시고 이곳에 왔다.고 해 중양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 하는 풍습이 있음을 볼 때 부모님께 효도하는 날이 바로 국화주를 먹는 중양절임을 알 수 있다.
서거정(徐居正)의 『사가시집(四家詩集)』 9월 8일에에는 항아리의 좋은 술은 지금 응당 익었을 게고 / 울타리 밑의 국화는 이미 반쯤 피었는지라 / 중양일이 바로 내일 임을 화급히 알리노니 / 어느 높은데 올라 취하여 부축해 돌아올꼬라고 하여 벗들에게 국화주가 항아리 가득하니 함께 취해 보자며 국화주를 자랑하는 시이다.
이렇듯 조상들이 사랑한 국화주는 가을을 상징하는 최고의 술로 무병장수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기다림의 미학, 함양 국화주 P112

참고문헌

1) 권중걸, 기다림의 미학, 함양 국화주 2) 손미예 외 2명, 국화주, 율주 및 매실주의 항산화 활성, 식품산업과 영양, 2006 3) 이현정 외 3명, 백국과 황국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 및 항유전독성 효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제41권 제3호, 2012 4)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http://koreanfood.rda.go.kr/ 5) 한국전통식품포탈, 전통음식, 국화주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