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팥을 모래가 없도록 일어 된 밥 짓는 것처럼 짓는다.(끓일 때 소금 반 숟가락 넣는다.)② ①을 펴서 주걱으로 대강 으깨 놓는다.③ 청동 호박오가리를 한 치 길이로 잘라 물에 깨끗하게(붙지 않도록 속속히 빨아 보자기에 잘 짠다) 씻어서 놓는다.④ 떡가루를 만들어 호박과 함께 섞어 시루에 손 한마디 정도의 운두로 앉히고 팥을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뿌린다.⑤ 이런 식으로 여러 켜를 쌓은 후 시루 본을 단단히 붙여 쪄 따로 베어 꺼낸다. 대개 두 치 길이 한 치 닷 분 넓이로 썰어 접시나 합에 담아 잘 덮어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한국전통식품포털(전통음식>호박떡>상세설명)
건강기능
호박은 영양가가 높다. 또한 항암효과와 관련된 성분인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의 함량이 높다. 이 외에도 비타민 A 및 이의 전구물질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s), 다량원소로서 칼슘(Ca), 나트륨(Na), 인(P) 등의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호박을 구성하고 있는 당류의 높은 소화 흡수성 및 풍부한 섬유질 등으로, 부종의 치료와 이뇨 효과,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저항력을 기르게 해주는 기능성을 갖고 있다. 제조방법을 달리한 호박떡의 품질 특성 P36 한방에서는 늙은 호박을 남과(南瓜), 호박씨는 남과인(南瓜仁)이라는 이름의 약재로 사용했는데 약성이 감미롭고 따뜻하며 보중(補中), 자양(慈養), 강장(强壯)의 효과가 있다 하여 허약한 소화 기능을 따뜻하게 보하고 영양을 보충하며 기운을 나게 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늙은 호박 과실은 죽, 김치, 범벅, 차, 떡을 해먹고 씨는 잘 말려뒀다가 겨울철 영양 간식으로 먹고, 잎은 쌈 싸먹고, 꼭지는 말려서 가루를 내어 벌꿀과 함께 섞어 먹으면 감기예방은 물론이고 고질적인 기침에도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버릴 것이 하나 없는 음식이다. 늙은 호박은 익을수록 껍질이 연초록색에서 누런색으로 변하는데 누렇게 잘 익은 호박일수록 맛도 좋지만, 몸에 좋은 성분도 많이 들어있다. 늙은 호박의 진한 노란빛은 카로티노이드(Carotinoid) 색소 때문인데 체내에 흡수되면 몸에 좋은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이 된다.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은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되는 것을 막으면서 암세포의 증식을 늦추는 등의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최근 미 국립암연구소에서는 하루 반 컵 정도의 늙은 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발표가 있기도 했으니 늙은 호박을 그저 가을 보약이라 부르는 것이 아님을 입증하는 셈이다. 또한,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 E와 카로틴(Carotene)이 풍부해 고운 피부를 만드는 데도 그만이다. 옛날부터 출산 후에는 늙은 호박 속에 꿀을 넣어 쪄서 먹었는데, 이는 이뇨작용을 이용해 산모의 부기를 빼고 부족해진 영양분을 공급하려는 의도였다. 호박은 늙을수록 당질의 함량이 늘어나는데, 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되면서도 당뇨나 비만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당뇨환자나 환자의 회복 음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또한, 위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서 위장이 약한 사람, 위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Yellow food로 성인병을 예방하자 P52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은 성숙한 호박의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중 주된 성분이며 성숙함에 따라 총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함량과 비타민 A 값은 각각 15배 및 26배 정도 증가하지만, 미숙 호박을 박피하게 되면 프로비타민 A(provitamin A)의 함량은 크게 낮아지게 된다. 또한 호박에는 비타민 B6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신체가 빠르게 움직일 때 필요한 영양소이다. kfri가 전하는 식품이야기 P334 호박 100g을 기준으로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열량은 32㎉이다. 수분은 90%, 단백질 1.3g, 지질 0.3g, 탄수화물 당질 6.6g, 탄수화물 섬유 0.8g, 회분 0.5g 함유하고 있다. 무기질로는 칼슘 23㎎, 인 42㎎, 철 0.8㎎, 나트륨 4㎎, 칼륨 340㎎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으로는 비타민 A 84R.E, 비타민 B1 0.09㎎, 비타민 B2 0.07㎎, 니아신(niacin) 0.5㎎, 탄소 38㎎을 함유하고 있다. 식재료 품질규격 가이드 P72
식품특성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늙은 호박을 생으로 또는 호박고지로 만들어 멥쌀가루나 찹쌀가루에 섞어 쪄낸 시루떡. 늙은 호박을 청둥호박 또는 맷돌호박이라 부르며, 껍질이 매우 단단하고 살은 노랗고 단맛이 많아 농가에서는 겨우내 저장하여 두고 떡, 범벅, 죽을 해먹는다. 날호박을 멥쌀가루에 섞어서 흰 팥고물을 켜켜로 안쳐 쪄낸 시루떡은 물호박떡이라 부르며, 찹쌀가루에 늙은 호박오가리와 팥, 풋콩을 섞어 찐 시루떡은 찰호박떡이라 부른다. 호박은 수분이 93%로 호박성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단백질이 1.4%, 지방이 0.2% 정도로 부위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으나 조섬유의 경우 내부섬유상 물질이 과육에 비해 다소 높다. 호박은 독특한 향미와 약리작용 덕분에 오래전부터 한국인들에게는 친숙 하여온 식량자원의 하나로 다른 과채류에 비해 기후조건에 대한 적용범위가 넓고, 가뭄에도 강하여 잠재생산 가능성이 높은 작물로 간주된다. 늙은 호박은 다른 박과 채소보다 병이 심하지 않으므로 집약적인 재배를 제외하면 약제를 살포할 필요가 적은 무공해식품이다. 호박의 이화학적 특성 P17호박은 쌀과 비교하면 열량이 10분의 1에 불과하고, 노폐물 배출, 이뇨작용을 돕고 지방의 축적을 막아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Yellow food로 성인병을 예방하자 P52
어원유래
처음으로 호박떡이 등장하는 책은 1800년대 말의 『시의전서(是議全書)』인데, 달고 좋은 호박을 껍질을 벗겨 썰어 찰가루, 메가루를 각각 반씩 넣고 버무려 팥고물에 켜를 두껍게 하여 쪄서 쓴다. 찹쌀가루에 섞어서 찰떡을 만들면 더 맛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8월조에 보면 청근(菁根) 또는 남외증병(南瓜甑餠)이라 하여, 무와 호박을 섞어 시루떡을 만든다고 하였다. 또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에는 시절별로 떡을 분류하면서 호박떡이 가을떡임을 기록하였다. 『우리나라 음식 만드는 법』에는 찹쌀가루에 콩이나 대추나 밤이나 청둥호박이나 감 혹은 귤병이나 무엇이든지 가루에 섞어 떡켜를 안치고 팥을 뿌려서 찌는데, 이렇게 해서 콩을 둔 것을 콩찰떡이라 하고 호박을 넣어서 만든 것을 호박찰떡이라고 한다.고 하여 호박을 찰떡으로 만드는 법을 설명하였다. 우리나라 호박은 동양계 호박(C. moschata Duch)에 속하고 예로부터 재배되었으며 현재 재배되고 있는 호박의 품종과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편의상 성숙도에 따라 애호박과 늙은 호박(완숙 호박)으로 구분하여 부르고 있다. 호박죽의 재료와 배합비 변화에 따른 기호도 연구 P146 호박의 원산지는 아메리카라는 설이 유력하며, 우리나라에는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 알 수 없다. 최남선은 호박의 한자명 남과(南瓜)가 남만(南蠻)에서 유래되어 붙여졌다고 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오랑캐로부터 전해진 박과 비슷하여 호박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배경
호박떡은 전국적으로 제조되나, 종류와 명칭은 각 지방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강원도에서는 호박시루떡 혹은 호박삼색단자를 만들어 먹으며, 전라도에는 호박 메시리 떡, 애호박 떡 등을, 충청도는 호박떡이나 호박송편, 경상도에는 호박범벅, 제주도는 호박 조침떡을 만들어 먹는다.
참고문헌
1) 조혜정 외 2명, 호박죽의 재료와 배합비 변화에 따른 기호도 연구, 한국조리과학회지 제12권 제2호, 1996 2) 박용곤, 호박의 이화학적 특성, 1991 3) 정경연, Yellow food로 성인병을 예방하자 4) 한국전통식품포털, 전통음식, 호박떡 5) 윤숙자 외 1명, 제조방법을 달리한 호박떡의 품질 특성, 한국조리과학회지 제16권 제1호, 2000 6) 김은미 외 6명, 한국식품연구원, 식재료 품질규격 가이드, 2008 7) 한국식품연구원, kfri가 전하는 식품이야기, 2008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