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radish, Raphanus sativus L.)는 십자화과(Cruciferae) 채소로 민간에서 감기 등의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상용되어 왔다(11) 문헌에 따르면 무는 내복근이라 하여 소화촉진과 어패류 또는 면류의 중독해소에 효과가 있고, 무 종자는 내복자라 하여 기담, 혈담, 천식, 늑간 신경통 등에 사용하였다고 한다(12) 무의 기능성 성분으로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13), 설포라판(sulforaphane)(14), 과산화효소(peroxidases)(15) 및 L-트립토판(tryp-tophan) (16) 등이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산화방지효과(16), 항균효과(17), 항암효과(18) 및 항염증효과(19)는 잘 알려져 있다 무에 함유되어 있는 allyl-isothiocyanate와 설포라판과 같은 황함 화합물은 산화방지효소의 전사인자인 nuclear factor erythroid 2-related factor-2 (Nrf2)의 발현을 통해 GST, HO-1 등과 같은 산화방지효소 합성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20,21) 본 연구팀은 무말랭이 차를 개발하기 위하여 무말랭이를 가압 볶음한 후 열수 추출물을 제조하여 2, 2-diphenyl-1-picrylhydrazyl hydrate (DPPH) 라디칼 소거능 및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한 LLC-PK1 cell의 세포 생존율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을 때 가압볶음 무말랭이는 무말랭이 보다 라디칼 소거능과 산화스트레스 개선 효과가 높았는데 이는 가압볶음 중 메일라드(maillard) 반응에 의해 산화방지기능성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무말랭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5-하이드록시메틸푸르푸랄(hydroxymethylfurfural)이 가압볶음무말랭이에서 확인되었다(22) 무말랭이는 건조에 의해 무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칼슘, 인, 당 및 유리아미노산 함량이 더욱 높아지고(1), 항산화 등과 같은 생리활성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2), 무 생산량에 비해 연간 소비되는 무말랭이 양은 극히 적은 실정이다 무(radish, Raphanus sativus L.)는 십자화과 채소로 휘발성 함황 성분을 가지고 있어 독특한 매운 맛을 지니고 있다 무는 다른 채소에 비해 유리아미노산, 당, 칼슘 및 인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19) 이러한 성분 외에 무 뿌리인 나복(羅蔔)은 가래, 기침해소, 이질 등에 효과가 있고, 어패류 또는 면류의 중독을 해소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고전에 기록되어 있다 무에 함유된 디아스타제(diastase)는 소화촉진,식중독,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라핀(rapine)은 세균, 진균, 기생충 등에 대한 항균 작용이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있다 그 외에도 무에는 이뇨작용, 정장작용, 혈당강하, 소염 및 지혈 등의 생리활성이 있어(20) 민간에서 널리 상용되어 왔다 또한, 십자화과 채소들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무 역시 다른 십자화과 채소와 마찬가지로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계통의 항암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21), 인체 폐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22) 생 무의 약리적인 효능 이외에도 반찬류로 사용하는 무말랭이를 볶아 차로 끓여 마시면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건조에 의해 무에 함유된 성분들이 농축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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