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은콩 5되를 일고 씻어서 3번 찐다. 2) 찐 검은콩은 햇볕에 말려서 껍질을 제거하고 가루로 만든다. 3) 대마자 3되를 끓는 물에 하룻밤 담가둔다. 4) 3)의 대마자를 건져내어 햇볕에 말린다. 5) 말린 대마자는 3번 쪄서 입이 벌어지게 되면 껍질을 제거한다. 6) 껍질을 제거한 대마자는 가루로 만든다. 7) 대마자 가루를 찹쌀죽과 섞어 고루 찧어서 주먹크기의 덩어리로 만든다. 8) 대마자덩어리를 다시 시루에 넣고 찌는데 저녁부터 자정까지 불을 지펴 두어 인시(아침)에 이르면 꺼낸다. 9) 자기그릇에 담고 바람이 들어가 마르지 않도록 뚜껑을 덮는다. - 매 번 한두 덩어리를 복용하는데, 배가 부를 정도로 복용하고 일체 다른 음식을 먹지 않는다. - 만약 또 음식을 먹어야 할 경우에는 규채탕을 먹어 해독해야 한다. - 또는 규자 3홉을 찧어 끓인 탕을 차게 복용해도 된다. - 다른 방법에는 백복령 5냥을 쓴다고 되어 있다.
경선(景先)은 영령(永寧: 후한(後漢) 안제(安帝)의 연호) 중엽의 황문시랑(黃門侍郞)이다. 이 방법은 태백산 은사에게서 전수 받았다고 한다. 검은콩(黑豆) 5되를 일고 씻어 3번 쪄서 햇볕에 말려 껍질을 제거하고 가루로 만든다. 대마자(大麻子)( 세속에는 호임(虎荏)이라고 하나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혹은 “함경도(咸鏡道)의 마자(麻子)로 대용한다고 한다. 3되를 끓는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건져내어 햇볕에 말려 3번 쪄서 입이 벌어지게 되면 껍질을 제거하고 가루로 만든다. 찹쌀죽과 섞어 고루 찧어서 주먹크기의 덩어리[團]를 만든다. 다시 시루에 넣고 찌는데 저녁부터 자정까지 불을 지펴 두어 인시[寅: 아침]에 이르면 꺼내 자기그릇[磁器]에 담아 뚜껑을 덮는다. 바람이 들어가 마르지 않게 한다. 매 번 1~2덩어리를 복용하는데, 배가 부를 정도로 복용하고 일체 다른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 처음 1번을 먹으면 7일간 밥을 안 먹어도 되고 , 2번을 먹으면 49일간 안 먹어도 되고 , 3번을 먹으면 100일 동안 밥을 안 먹어도 되고 , 4번을 먹으면 영원히 안 먹어도 배고프지 않는다. 얼굴은 더 좋아지고 다시 초췌해지지 않는다. 목이 마르면 대마자(大麻子) 갈은 즙을 마셔 내장[臟腑]을 윤택하게 한다. 만약 또 음식을 먹어야 할 경우에는 규채탕(葵菜湯)을 먹어 해독해야 한다. 또는 규자(葵子) 3홉을 찧어 끓인 탕을 만들어 차게 복용해도 된다. 다른 방법에는 백복령(白茯) 5냥을 <같이> 쓴다고 되어 있다.
조리기구
시루, 자기그릇,
키워드
유경선의 검은 콩 먹는 법, 劉景先服黑豆法, 유경선복흑두법, 검은콩, 대마자, 찹쌀죽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