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만들 때는 정성으로 하고, 저장할 때는 건조하게 하며 끓일 때는 청결하게 하여야 한다. 따라서 정조결은 다도이다. 무자년 장마철에 방장산(方丈山, 지리산)의 칠불아원으로 스승을 따라가서 이 책을 등초해 내려와 이를 다시 바르게 쓰고자 했으나, 병이 나서 중지하여 완성하지 못했다. 수홍 사미승 때 시자방에서 다도를 알고자 하기에 정서하려다가 그 역시 병으로 끝내지 못했다. 고로 내가 참선의 여가에 억지로 붓을 잡아 이 “다신전”을 완성하였다. 시작이 있고 끝이 있음이 어찌 군자만의 도리라 하겠는가. 많은 중들 가운데는 조주 풍의 다도를 알고자 해도 이를 알 수 없어서 조심스럽게 초사한 것이며 경외할 일이다. 경인년 봄, 병으로 쉬고 있는 선승이 눈 내리는 창가에서 화로를 안고 삼가 쓰노라.
조리기구
키워드
차의 관리, 茶衛, 다위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