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른 아침 또는 새벽 식전에 쌀을 일어 물과 같이 솥에 붓고 한바탕 끓인다. 2) 조리(籬)로 건져 솥 안에 그냥 넣고 뚜껑을 덮었다가 휘젓는다. 3) 다시 불을 때어 끓이다가 불을 낮춘다. - 쪄져서 온통 죽이 되며(蒸透作粥) 조리에 남은 쌀도 또한 죽같이 되어 먹기가 좋다.
죽이라 하는 것은 쌀을 물에 던지기를 죽죽(粥粥)한다고 해서 하는 말이다. 황제(黃帝)가 처음 곡식을 삶아서 죽을 만들었다고 한다. 된 것은 “전()”이라 하고 묽은 것은 “죽”이라 한다. 또 된 것은 “미()”라 하고 진 것은 “죽”이라 한다. 또 죽 중에 맑은 것을 “이()”라 한다. 또 “이”와 “호()”와 “독”은 다 죽의 별칭이다. 죽이라 하는 것은 물만 보이고 쌀이 보이지 않아도 죽이 아니고 쌀만 보이고 물이 보이지 않아도 죽이 아니다. 반드시 물과 쌀이 서로 잘 화합하여 부드럽고 기름지게 되어(融洽柔) 한결같이 된 연후에야 죽이라고 이른다. 윤문단공(尹文端公)이 말하기를 “차라리 사람이 죽과 같을지언정 죽이 사람과 같지는 말라(寧人等粥毋粥等人)”고 한 것은 참 유명한 말이다. 오래 두어도 맛이 변하지 않고 국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라는(停頓而味變湯乾) 말이다. 죽 조리법 식전(이른 아침 또는 새벽)에 쌀을 깨끗하게 일어 물과 같이 솥에 붓고 한바탕 끓인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조리(籬)로 건져 솥 안에 그냥 넣고 뚜껑을 덮었다가 휘저어(攪轉) 다시 불을 때어 끓이다가 불을 낮추면 쪄져서 온통 죽이 되며(蒸透作粥) 조리에 남은 쌀도 또한 죽같이 되어 먹기가 좋다. 밝은 새벽에 배불리 먹으면 오장을 보호해 주고 유익하다. 죽을 삶을 때는 나무(木柴)나 콩깍지(豆)나 등겨(粗糠) 등을 땐다. 장작으로 불을 맹렬하게 때지 말아야 한다. 나머지 불을 두어(灸存脚火) 오래 삶으면 쌀즙이 다 나와서 죽이 되고 맛이 있어서 오장에 가장 유익하다.
조리기구
솥, 조리, 뚜껑, 땔감(콩깍지, 등겨)
키워드
죽 쑤는 법(粥), 죽의 유래, 죽의 조리법, 죽죽 , 쌀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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