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1> 1) 우유를 뭉근하게 졸인다. 2) 주걱으로 저어 넘치지 않게 하되 저을 때는 밑바닥까지 가로, 세로로 바로 당기기만 하고 휘휘 저어서는 안 된다. 3) 살짝 4~5번 끓여 바로 동이에 넣되 출렁이지 않게 한다. 4) 조금 식으면 위에 뜨는 것을 걷어내고 다른 그릇에 담으면 진소가 된다. 5) 나머지를 명주 주머니로 거른 뒤 첨락으로 술밑을 만든다. <방법 2> 1) 우유 1되를 익힌다. 2) 첨락 0.5수저를 주걱에 붙여 수저로 박박 저어 익힌 우유 속에 푼다. 3) 주걱으로 고루 섞고 불에 구운 자기항아리에 담는다. 4) 담을 때 익힌 우유의 온도는 사람의 체온 정도가 알맞으며, 항아리를 덮어 오래 따뜻하게 한다. - 6~7월에 만든 것은 사람 체온과 같이 해서 찬 곳에 두고 덮지 말아야 한다. - 겨울에 만든 것은 사람 체온보다 뜨겁게 해야 한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우유를 냄비나 솥에 붓고 뭉근한 불에 졸이되 불이 세면 바닥이 눋게[焦] 되므로 쇠똥이나 말똥불로 졸이는 것이 가장 좋다. 항상 주걱으로 저어 넘치지 않게하되 저을 때는 밑바닥까지 가로세로로 바로 당기기만 하고 휘휘 저어서는 안 된다. 젓는 것을 중단하지도 말고 입으로 불면 풀어지므로 불어서도 안된다. 만약 낙(酪)이 엉기지 않으면 그 집안에 반드시 뱀이나 두꺼비가 있기 때문이므로, 사람 머리카락이나 소ㆍ양의 뿔을 태워 물리쳐야 한다. 살짝 4~5번 끓여 바로 동이에 넣되 출렁이게 하지 말고, 조금 식으면 위에 뜨는 것을 걷어내고 다른 그릇에 담으면 이것이 곧 진소(眞)이다. 나머지를 생명주 주머니로 거른 뒤 첨락(甛酪)으로 술밑[酵]을 만든다. 만약 구락(舊酪)이 없으면 장수(漿水) 1홉으로 대신 쓰되 너무 많으면 안된다. 우유 1되를 익히고 첨락 반 수저를 주걱에 붙여 수저로 박박 저어 익힌 우유 속에 푼다. 이어서 주걱으로 고루 섞고 불에 구운 자기항아리에 담는다. 담을 때 익힌 우유의 온도는 사람의 체온 정도가 알맞으며, 뜨거우면 시게 되고 차면 제대로 되기 어려우므로 전ㆍ풀솜 같은 것으로 항아리를 덮어 오래 따뜻하게 한다. 대개 단생포(單生布)는 이튿날 아침이면 낙(酪)이 된다. 6~7월에 만든 것은 사람 체온과 같이 해서 찬 곳에 두고 덮지 말아야 한다. 겨울에 만든 것은 사람 체온보다 뜨겁게 해야 한다. 《거가필용》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