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이 하교(下敎)하기를, “강원도[關東]에서 진상하는 인삼(人蔘)의 폐단(弊端)을 말한 지가 이미 오래되었으므로, 늘 변통(變通)하려고 하였으나 시행되지 못하였다. 요즈음 어사(御史)의 서계(書啓)에 이에 관한 폐해를 극도로 말했는데도 아직도 지체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의원(內醫院)의 복주(覆奏)와 감사[道臣]의 장문(狀聞)이 또 이와 같으니, 민심(民心)의 큰 소망을 크게 볼 수가 있다. 옛적에 송(宋)나라 인종(仁宗)은 밤에 군 양고기가 생각났으나 배고픈 것을 참고서 먹지 않았었는데, 더구나 민폐(民弊)가 큰 것이겠는가 그것을 내의원[內局]으로 하여금 품지(稟旨)하여 재감(裁減)하여서 내가 관동(關東)의 백성을 진념(軫念)하는 뜻을 보이게 하라.” 하니, 내의원(內醫院)에서 복주(覆奏)하여 봄철[春等]에는 10근을, 가을철[秋等]에는 5근을 특별히 영구토록 감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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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人蔘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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