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 판서 심이지(沈之)가 아뢰기를, “연전에 강삼(江蔘)의 문제를 변통할 때에 인삼[尾蔘] 20근을 임시 왜역(倭譯)으로부터 넘겨 받으면서 돈중[錢] 당 1냥 1전씩을 얹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원가까지를 합하면 4냥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근래에는 인삼이 예전에 비해 조금 넉넉한 편이니 원가로만 사서 쓰더라도 부족할 염려가 조금도 없습니다. 지금과 같이 재용이 어려운 때를 당하여 3천여 금(金)을 무단히 얹어 주는 것은 더욱 아무런 의의가 없습니다. 또 듣건대 사람들의 생각도 만일 인삼을 영원히 공물로 만들어 준다면 값을 얹어주지 않아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이미 공물로 만들어 줄 것을 원하고 있고 매년 천포(千包)의 쌀을 떼어 보관하는 일도 관계가 적지 않으니, 이대로 다시 규정을 정해서 공물로 만들도록 하소서.” 하니, 상이 대신에게 물어보고 그대로 따랐다.
조리기구
키워드
인삼, 尾蔘, 미삼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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