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 날이 밝기 전에 상관을 떠나서 하실(賀室)에 도착했다. 이곳은 안예주(安藝州)땅이다. 조수가 물러가고 바람이 없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얼마 동안 배를 머물렀는데, 오후에 조수가 들어오고 또 바람이 순하게 불므로, 바람을 타서 돛을 달고 진화(津和)가로도(加老島)를 지나서 해 저물 무렵에 겸예(鎌刈)에 도착했다. 이곳도 또한 안예주의 땅이라 한다. 태수 원광성(源光晟)은 지금 강호에 가 있다. 관백(關白)의 외종제(外從弟)이고, 가강(家康)의 외손(外孫)으로서 식읍(食邑)은 46만 석이다. 대관인 병고 내장승(兵庫內藏丞) 등이 와서 사신의 일행을 접대하는데, 진무(振舞)에 인동주(忍冬酒)를 내었다. 이것은 이 고을 명주(名酒)라고 한다. 인동(忍冬)과 인삼(人蔘)을 합쳐 빚어서 만들었다는데, 맛이 달고도 몹시 독했다.
조리기구
키워드
인동주, 忍冬酒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