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밀가루를 부풀어 오르게 반죽한다. - 6월에는 밀가루 1섬을 반죽할 때 병효 2되를 쓰고 겨울에는 병효 4되를 써서 반죽한다. 2) 물이 담긴 소반에 잘게 떼어낸 반죽 덩어리를 담갔다가 옷칠을 한 쟁반 아래 둔다. 3) 2)의 반죽을 김 오른 솥에서 찐다. - 10일이 되면 연해지고, 오래 두면 딱딱해진다. 4) 마른 반죽 덩어리를 팔목에 올려놓고 손으로 잡아당겨 만든다. - 마른 밀가루에 놓아서는 안 된다. 5) 기름에 넣었다가 떠오르면 재빨리 뒤집고 막대기로 쳐서 반듯하게 만든다. - 저절로 부풀면 쳐서 터뜨릴 필요는 없다. - 익기를 기다려서 비로소 뒤집고, 막대기로 구멍을 내게 되면 윤기가 새어 나가고 딱딱하여 좋지 않다. 6) 익으면 꺼내는데 한 쪽은 하얗고 한 쪽은 빨갛다. - 병의 가장자리가 빨갛고 연하여 맛이 좋다. - 오래 놓아 두어도 딱딱해 지지 않는다. 7) 항아리에 담아 두고 젖은 헝겊으로 입구를 덮어 놓는다. - 항상 윤기가 있고 언제든지 먹을 수 있어서 편리하며, 병이 부드럽고 연하여 맛이 있다.
밀가루를 부풀어 오르게 하는 것은 위 방법(☞1)과 같다. 물이 담긴 소반[盤]에 잘게 떼어낸 반죽 덩어리를 담갔다가 옷칠을 한 쟁반 아래 둔다. 물에 찌는데 기름을 생략할 수 있다. 10일이 되면 연해지는데 오래 두면 딱딱해진다. 마른 반죽 덩어리를 팔목에 올려놓고 손으로 잡아당겨 만드는데 마른 밀가루에 놓아서는 안 된다. 기름에 넣었다가 떠오르는 것을 얼른 뒤집고 막대기로 쳐서 반듯하게 만든다. 그러나 저절로 부풀면 쳐서 터뜨릴 필요는 없다. 익으면 꺼내는데 한 쪽은 하얗고 한 쪽은 빨갛다. 병()의 가장자리가 빨갛고 연하여 맛이 좋다. 오래 놓아 두어도 딱딱해 지지 않는다. 익기를 기다려서 비로소 뒤집고, 막대기로 구멍을 내게 되면 윤기가 새어 나가고 딱딱하여 좋지 않다. 만드는 법에는 항아리에 담아 두라고 했다. 젖은 헝겊으로 입구를 덮어 놓으면 항상 윤기가 있고 아주 좋다. 언제든지 먹을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고 병()이 부드럽고 연하여 맛이 있다. ----- ☞1: 《식경》왈작병효법, ≪제민요술≫
조리기구
소반, 옷칠을 한 쟁반, 막대기, 옹기, 젖은 헝겊
키워드
유과, , 부유, 밀가루, 병효, 기름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