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爾雅)》에 이르기를 궐(蕨)은 별(鼈:고사리)이라고 했는데 곽박(郭璞)의 주(注)에 ‘잎이 없는 어린 것은 먹을 수 있다’하였고 《광아(廣雅)》에는 고비[紫]와는 다르다고 했다. 《시의소(詩義疏)》에 이르기를 궐은 산채이다. 처음 돋아난 것은 마늘종[蒜莖]과 비슷하고 색이 검자주색이다. 2월 중에 키가 8~9치 정도 되고 쇠어지면 잎이 난다. ‘데쳐서 나물로 하면 부드럽고 맛이 좋아 아욱과 같다’고 하였다. 지금 농서(西)와 천수(天水) 지역의 사람들은 한창 때 뜯어서 말려 두었다가 가을과 겨울에 먹는다. 또 이르기를 이것을 진어(進御)라 한다고 했다. 3월 중에는 끝이 갈라져서 가지가 3개 나고 가지에는 잎이 여러 개 달리며 잎은 청호(蒿:쑥)와 유사하다고 했다. 자라면 거칠고 단단하여 질겨서 먹지 못한다. 주(周), 진(秦)에서는 ‘궐(蕨)’이라 하고 제(齊), 노(魯)에서는 ‘별(鼈)’ 또는 ‘궐(蕨)’이라고 한다.
조리기구
키워드
고사리, 蕨, 궐, 진어, 進御, 별, 鼈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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