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밥[香飯] 성현 새 봄 날씨 따뜻한 계림 교외1 취보(임금의 어가)가 새벽에 천천정에 나가니 정자 앞에 어디서 온 한 늙은이 편지를 봉해 드리며 은근한 뜻을 통하네 남풍이 살그머니 소년을 끌어들여 거문고 갑 속에 비수가 빛났것다 돌아와 한 살로 쏘아 갑을 뚫으니 ‘한 사람’이 무사하고 ‘두 사람’이 죽었네 흰 쌀에 참기름을 넣어서 갖은 과일 쪼개어 넣고 꿀에 저려서 가마에 삶아 내니 향기가 물씬 해마다 보름날에 까마귀 고사 은덕을 갚으려는 뜻이 알차니 종고로 모셔다가 삶보다 낫네 당시에 놀이로 만들던 진미 몇 해를 유전하여 지금 이른고 장하의 섬섬옥지 밥을 비비네 첫새벽에 봉하여 임금께 바치면 경연의 학사들에게 나눠 주시네 나는 천생 낙백하여 양신도 저버린 몸 어디서나 나물밥으로 신산하더니 문득 이웃에서 한 바리를 얻어 맛보니 배가 불쑥, 흉년의 가난도 모르겠네 공명부귀는 꿈속의 꿈 아득한 영주엔 난새봉황도 안 보이고 어주의 선찬을 다시는 먹지 못하고 삼옷 입고 추운 골에서 부질없이 늙어가네
조리기구
가마
키워드
약밥, 香飯, 향반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