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휼사 박충간(朴忠侃)이 아뢰기를, “근일 진제장(賑濟場)에서 먹는 자가 사서인(士庶人)을 합하여 1만 1천 1백 8명이고 5일간 나누어 준 쌀, 콩, 팥 등의 곡식이 1백 5십여 석입니다. 비변사의 쌀과 콩이 이미 다해서 몇 달을 지탱할 수 없다 하니 유사(有司)로 하여금 즉시 조치하게 하소서. 도토리, 소금, 미역, 황각(黃角), 해채(海菜), 콩깍지, 콩잎, 여뀌등의 각종 초식(草食)을 산지의 관리로 하여금 백성을 번거롭히지 말고 편의에 따라 미리 준비하게 하소서. 또 금년 도토리는 곳곳에 풍성하다 하니, 근면 유능한 사람을 선택해서 굶주린 백성 중에서 대가로 요미(料米)를 받으려 하는 자를 많이 거느리고 서울 근처 산 골짜기에서 따게 하고, 또 각도의 감사에게 명해서 곡식을 모집하던 관례에 의하여 편리한 대로 거두어 모으게 하고, 각처 둔전(屯田)의 곡식은 명년에 쓸 씨앗과 나라에서 쓸 것을 제외한 나머지 잡곡을 얼음이 얼기 전에 경강(京江)에 운반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상이 따랐다.
조리기구
키워드
쌀과 콩, 米太豆, 미태두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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