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주의 꼬리를 따고 데쳐 물에 넣고 흔든 다음 꼭 짜낸다. 소금과 기름을 묻혀 먹으면 고소하고 아삭거린다. 숙주라 하는 것은 세조 임금 때 신숙주가 여섯 신하를 반역으로 고발하여 죽였기 때문에 이를 미워하여 나물 이름을 숙주라고 한 것이다. 만두소를 만들 때 이 나물을 짓이겨 넣으며 신숙주를 나물 이기듯 하자 하여 숙주라 이름 한 것이다. 나라를 위해 한 일이라고 하지만 어찌 사람을 죽이고 영화를 구할 수 있겠는가. 성인군자라면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녹두를 냉수에 담가 이틀이 지나면 흠씬 불게 되는데 물을 갈아가며 2번 정도 인 다음 건져서 말린다. 땅을 깨끗하게 하고 물을 뿌린 다음 종이를 한 층 펴고 그 위에 녹두를 펴 놓고 자박이로 덮어 놓는다. 하루에 2번씩 물을 뿌려 싹이 자라면 씻어서 껍질을 버리고 살짝 데친 다음 생강과 초에 무친다. 이 때 볶은 고기를 넣으면 더욱 좋다.
조리기구
자박이
키워드
숙주나물(菉豆芽菜), 녹두아채 , 숙주, 소금, 기름, 녹두, 생강, 초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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