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에게 병환이 있었다. 정원이 문안을 드리니 전교하기를, “심열(心熱)이 남아 있을 뿐이니 문안하지 말라.” 하고, 내의원 제조와 정부·육조·한성부·중추부가 문안을 드리니 답은 위와 같았다. 내의원 제조가 약방에 나와 아뢰기를, “심열에 쓰는 약은 참으로 많습니다마는,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과 생지황고(生地黃膏)가 가장 적당한데, 보심단은 저녁에 씹어 잡수시면 되고, 생지황고는 시간에 구애하지 않고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니, 지어들이라고 전교하였다. 또 아뢰기를, “서과(西果)도 심열을 치료하는 데 좋은데 갈증이 나실 때 조금씩 드셔야지 과다하게 드시면 안 됩니다. 과다하게 드시면 해롭습니다. 또 진사오령산(辰砂五散)도 심열을 다스리니 조제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박세거·홍침 등이 또 원지(遠志)·죽엽(竹葉)·맥문동(麥門冬)·목향(木香)을 첨가한 삼소음(參蘇飮)을 달여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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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西果西瓜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