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경차관 황보인(皇甫仁)이 계하기를, “금년에 올곡식이나 늦곡식이 모두 부실하게 되었으니, 영서(嶺西)의 각 관청에 금년의 공물(貢物)을 모두 감면시킬 것이며, 도내가 조잔(凋殘)한데다가 역리(驛吏)들이 전혀 구제하여 주기만 바라며 생계를 유지하니, 말먹이나 죽 쑤어 줄 것을 내놓으라는 공문은 모두 금지하여야 합니다. 굶주린 백성들이 비록 풀을 먹더라도 반드시 염장(鹽醬)을 먹어야만 부종(浮腫)에 걸리지 않는 것인데, 소금이란 영서(嶺西)에서는 없는 것이니, 청컨대 영동(嶺東)의 관염(官鹽)을 갖다가 영서(嶺西)에 적당하게 배급할 것이며, 피융 잔질(疲殘疾)이나 환과 고독(鰥寡孤獨)은 풍년들 때에도 남에게 얻어먹고 사는데, 금년에는 호구(糊口)할 데가 없어서 살아갈 수 없으니, 8월 그믐날까지 구제하여 주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조리기구
키워드
소금, 鹽, 염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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