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선한 잉어를 준비한다. - 물고기는 커야 좋다. - 살찌지 않은 물고기가 더 좋다. - 살찐 것은 설사 맛은 좋아도 오래 저장할 수가 없다. - 물고기의 몸통 길이가 1.5자 이상이고 껍질과 뼈가 단단하거나 회를 뜰 수 없는 것은 모두 젓을 담글 수 있다. 2) 물고기를 길이 2치, 너비 1치, 두께 0.5치 정도의 모양으로 껍질이 붙어 있도록 저민다. - 크게 토막을 낸 것은 겉 부분이 지나치게 익어 아주 시큼해지기 때문에 먹을 수 없고 중간 부분이나 겨우 먹을 수 있다. - 뼈에 가깝게 토막 낸 것은 비린내가 난다. - 보통 3분의 1 정도만 제대로 쓴다. - 작게 토막을 내면 골고루 숙성된다. - 등뼈는 반듯하게 발라낸다. - 살이 두꺼운 곳은 껍질이 붙어 있는 채로 살을 좁게 자른다. - 살이 얇은 곳은 살이 적지만 껍질이 붙어 있는 채로 넓적하게 토막을 낸다. - 따로 썰어도 모두 껍질이 붙어 있도록 저민다. 3) 동이 속에 넣고서 물에 담가 깨끗이 씻어 피를 제거한다. 4) 생선을 다 자른 다음에는 물에서 건져내어 다시 맑은 물에 깨끗이 씻는다. 5) 소반에 건져 놓고 흰 소금을 뿌려 대그릇에 담아서 평평한 판석 위에 올려 물기를 뺀다. - 소금물이 다 빠지지 않으면 소금에 절인 저민 생선살이 상하게 된다. - 하룻밤 동안 물기를 빼도 나쁘지 않다. 6) 물기를 다 빼면 저민 살 1쪽을 구워 짠지 싱거운지를 맛을 본다. - 싱거우면 다시 소금을 뿌려 버무려 둔다. - 짜면 소금을 사이사이 뿌리고 다시 소금을 더 넣지 않는다. 7) 멥쌀로 밥을 지어 젓갈에 넣을 삼을 만든다. - 밥은 약간 굳어야지 무르면 안 된다. 무르면 젓갈을 상하게 한다. 8) 산수유열매, 귤껍질, 술을 넣고 단지 안에서 버무린다. - 쌀밥이 물고기 살에 달라 붙게 뒤섞어준다. - 산수유 열매는 전체를 쓰고 귤껍질은 잘게 자른다. 이 모두가 향을 내기 위한 것이기에 많이 쓸 필요는 없다. - 귤껍질이 없으면 초귤자(草橘子)를 써도 된다. - 술은 젓갈의 맛을 좋게 하고 빨리 숙성시킨다. - 대략 젓갈 1말에 술 0.5되를 쓰며 나쁜 술은 쓰지 않는다. 9) 항아리 속에 물고기를 깐다. - 물고기 1층에 삼을 1층씩 항아리가 가득 찰 때까지 깐다. - 물고기의 배와 같이 기름진 부분을 위쪽에 놓는다. 기름지면 오래 둘 수가 없어서 숙성되면 먼저 쓴다. - 물고기 위에 삼을 많이 놓는다. 10) 대나무 껍질로 이리저리 위쪽을 깔아 덮는다. - 여덟 겹 정도면 된다. 대나무 껍질이 없으면 향초나 갈대잎도 쓸 수 있다. - 봄과 겨울철에 잎이 없을 때는 마른 갈대 잎으로 대신한다. 11) 대나무를 깎아 항아리의 입구 속에 꽂아 감는다. - 대나무가 없을 때는 가시나무를 쓴다. 12) 집안에 둔다. - 두고 햇볕 아래에 두거나 불 가까이에 두는 경우에는 악취가 나고 맛이 없다. 13) 겨울철에는 얼지 않게 두껍게 싸매 둔다. 14) 붉은 장물이 나오면 따라 버린다. - 흰 장물이 나오고 맛이 시큼하면 익은 것이다. - 먹을 때는 손으로 찢는다. 칼로 썰면 비린내가 난다.
보통 젓을 담그는 것은 봄, 가을이 적절한 시기이고 겨울과 여름은 좋지 않다.<날이 추울 때는 숙성되기가 어렵다. 날이 더울 때는 짜지 않으면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 짠 맛을 되돌리면 또 맛이 없고 구더기가 생기니 자(: 젓갈)를 만드는 것이 좋다. 신선한 잉어[鯉魚]를 준비한다. 물고기는 커야 좋다. 살찌지 않은 물고기가 더 좋다. 살찐 것은 설사 맛은 좋아도 오래 저장할 수가 없다. 물고기의 몸통 길이가 1자 반 이상이고 껍질과 뼈가 단단하거나 회를 뜰 수 없는 것은 모두 젓을 담글 수 있다. 물고기를 자른다. 길이 2치, 너비 1치, 두께 반 치 정도의 모양으로 껍질이 붙어 있도록 저민다. 크게 토막을 낸 것은 겉 부분이 지나치게 익어 아주 시큼해지기 때문에 먹을 수 없고 중간 부분이나 겨우 먹을 수 있다. 뼈에 가깝게 토막 낸 것은 비린내가 나서 먹을 수 없다. 그리하여 보통 3분의 1정도만 제대로 쓴다. 작게 토막을 내면 골고루 숙성된다. 크기는 대략 하면 되고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러나 등뼈는 반듯하게 발라내는 것이 좋다. 살이 두꺼운 곳은 껍질이 붙어 있는 채로 살을 좁게 자른다. 살이 얇은 곳은 살이 적지만 껍질이 붙어 있는 채로 넓적하게 토막을 낸다. 따로 썰어도 모두 껍질이 붙어 있도록 하여 껍질 없이 저민 것이 없도록 한다. 손으로 동이 속에 던져 넣고서 물에 담가 깨끗이 씻어 피를 제거한다. 생선을 다 자른 다음에는 물에서 건져내어 다시 맑은 물에 깨끗이 씻는다. 소반에 건져 놓고 흰 소금을 뿌려 대그릇에 담아서 평평한 판석(板石) 위에 올려 물기를 뺀다. 사람들은 이런 물기를 ‘촉수(逐水)’라고 부른다. 소금물이 다 빠지지 않으면 소금에 절인 저민 생선살이 상하게 된다. 하룻밤 동안 물기를 빼도 나쁘지 않다. 물기를 다 빼면 저민 살 1쪽을 구워 짠지 싱거운지를 맛을 본다. 싱거우면 다시 소금을 뿌려 버무려 둔다. 짜면 소금을 사이사이 뿌리고 다시 소금을 더 넣지 않는다. 멥쌀로 밥을 지어 젓갈에 넣을 삼[]을 만든다. 밥은 약간 굳어야지 무르면 안 된다. 무르면 젓갈을 상하게 한다. 산수유[茱萸]열매, 귤껍질, 좋은 술을 넣고 단지 안에서 버무린다. 쌀밥이 물고기 살에 달라 붙게 뒤섞어 주는 것이 좋다. 산수유 열매는 전체를 쓰고 귤껍질은 잘게 자른다. 이 모두가 향을 내기 위한 것이기에 많이 쓸 필요는 없다. 귤껍질이 없으면 초귤자(草橘子)를 써도 된다. 술은 여러 사악한 것을 물리치기 때문에 젓갈의 맛을 좋게 하고 빨리 숙성시킨다. 대략 젓갈 1말에 술 반 되를 쓰며 나쁜 술은 쓰지 않는다. 항아리 속에 물고기를 깐다. 물고기 1층에 삼[]을 1층씩 항아리가 가득 찰 때까지 깐다. 물고기의 배와 같이 기름진 부분을 위쪽에 놓는다. 기름지면 오래 둘 수가 없어서 숙성되면 먼저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고기 위에 삼[]을 많이 놓는다. 대나무 껍질로 이리저리 위쪽을 깔아 덮는다. 여덟 겹 정도면 된다. 대나무 껍질이 없으면 향초[菰]나 갈대 잎[蘆葉]도 쓸 수 있다. 봄과 겨울철에 잎이 없을 때는 마른 갈대 잎으로 대신한다. 대나무를 깎아 항아리의 입구 속에 꽂아 감는다. 대나무가 없을 때는 가시나무를 쓴다. 집안에 두며, 햇볕 아래에 두거나 불 가까이에 두는 경우에는 악취가 나고 맛이 없다. 겨울철에는 얼지 않게 두껍게 싸매 둔다. 붉은 장물[赤漿]이 나오면 따라 버린다. 흰 장물[白漿]이 나오고 맛이 시큼하면 익은 것이다. 먹을 때는 손으로 찢는다. 칼로 썰면 비린내가 난다.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