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랑자가 마른 새앙을 부치며 시를 보내왔기에 이에 차운하여 수답(答)을 하다[滄浪子寄乾薑有詩 次韻以] 생강은 그야말로 보배로운 약 약효(藥效)가 어쩌면 그렇게도 대단한지 톡 쏘는 매운 맛 쇠의 성질 타고났고 따뜻한 그 기운 양기를 함축했네 물에 담가 말리는 데 묘한 이치 들었나니 건강(乾薑)을 제조할 때 물속에 담가두는 것을 양(釀)이라고 하는데, 《본초(本草)》에 보인다. 풍증(風症)을 낫게 하고 위장을 편케 하네 《본초》에 의하면, 건강은 주로 풍증을 다스리고, 또 속을 따뜻하게하여 설사 등을 멎게 한다고 하였다. 책 속에서 어찌 함부로 말했겠나 염제가 직접 맛을 보았는걸 오래 된 나의 친구 내 병을 염려하여 궁벽한 시골까지 멀리서 보내 왔네 한 번 달여 먹자 관절통도 거뜬 이제는 부축 안 받아도 되겠구나 명현을 내 어찌 감히 싫어하랴 그 좋은 잠언(箴言) 삼가 명심하리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