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찹쌀을 가루 내어 고운 체로 거른다. 2) 엿기름가루를 조금 넣고 소금물에 반죽한다. 3) 널빤지에 놓고 얇게 밀어서 패향처럼 썬다. 4) 그 후에 참기름에 띄워 지진다. - 지질 때에 국자(漏勺)로 자주 눌러 부풀어 일어나지 않게 한다. 5) 젓가락으로 건져내어 널빤지에 놓고 꿀과 엿을 한데 녹여서 산자 위에 바르고 밥풀(飯)에 굴려서 밥풀을 알알이 묻힌다.
밥풀산자는 유래가 매우 오래된 것이다. 중국의 굴월(屈原)이란 사람이 “거여()”라고 하였다. 오(吳)나라에서는 “고환(高)”이나 “한구(寒具)”라고 말하였다. 환담신론(桓譚新論)에서 말하기를 “공자는 필부이지만 이름이 천하에 드러난 것은 우양계돈(牛羊鷄豚)으로 제사 지내는 아래서 술과 포와 한구로 공경을 이루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한나라 때에 산자로 공자 제사를 지내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예를 숭상하는 집에서 의심하기를 고려 때 중들이 하던 풍속이기 때문에 제사에 쓰지 않는다고 하였다. 모두 다 깊이 상고하지 못한 것이다. “한구”나 “거여”나 “고환”이나 “환명(環名)”이나 “부류(梳)”나 “산자”라고 하는 것은 다 한 물건에 이름만 달리 부르는 것이다. 산자를 만드는 법은 극상품의 찹쌀을 가루 내어 고운 체에 쳐서 엿기름가루를 조금 넣고 소금물에 반죽하여 널빤지에 놓고 얇게 밀어서 패향(佩香)처럼 썬다. 그 후에 참기름에 띄워 지진다. 지질 때에 국자(漏勺)로 자주 눌러 부풀어 일어나지 않게 한다. 그리고 젓가락으로 건져내어 널빤지에 놓고 꿀과 엿을 한데 녹여서 산자 위에 바르고 밥풀(飯)에 굴리면 밥풀이 알알이 다 묻혀진다. 씹으면 소리가 나고 두어 달을 두어도 상하지 않을 것이다. 산자(子 밥풀산자) 만드는 법 좋은 찹쌀로 지에밥을 쪄서 말려서 끓는 기름에 잠깐 넣었다가 꺼내면 지에가 부풀어 일어날 것인데 이것을 묻힌다. 또 지에밥에다가 지치를 들이면 홍산자가 된다. 이 근래에 사람이 먹지 못하는 북홍이라는 것을 들이기도 한다. 그런 몹쓸 짓을 신명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는 것이다. “한구(寒具)”라 하는 것은 겨울과 봄에 주로 먹기 때문에 이름 붙인 것이다.
조리기구
국자, 젓가락, 널빤지
키워드
산자(子 밥풀산자), 찹쌀, 밥풀, 참기름, 엿기름가루, 소금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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