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1> 1) 개를 통째로 그슬려서 칼로 긁어가며 씻어 각을 떠 놓고 내장을 빼내어 깨끗이 씻어 놓는다. 2) 고기는 피를 빼지 말고 삶는다. 3) 된장을 푼 물에 미나리 한 손을 짚으로 길게 묶고 호두 여러 개를 통째로 넣는다. 4) 이 때 송곳으로 구멍을 3~4 개 뚫어 넣고 끓여 익힌 다음 미나리와 호두는 건져 버린다. - 부추, 파를 넣어도 좋다. 5) 부추 또는 파를 썰어서 반쯤 익은 다음 묶어 넣는다. 6) 흠뻑 무르도록 끓인 후에 고기와 부추를 꺼내어 고기는 손으로 뜯고 머리는 쪼개어 골을 꺼낸다. 7) 뼈를 국물에 다시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8) 고기에는 고추와 파를 다져 넣고 기름, 깨소금, 후춧가루, 계핏가루를 치고 부추나 파도 다져 넣은 다음 모두 함께 주물러 넣는다. 9) 겨자를 찍어 먹거나 국물에 넣고 국수를 말아 먹는다. <방법 2 개장 편육 1> 1) 살찐 개 한 마리를 잡아 껍질과 뼈를 모두 제거한다. 2) 다른 내장이나 고기는 씻지 말고 다만 창자만 씻되 물로 씻게 되면 냄새가 난다. 3) 고기를 장과 후춧가루와 천초 등의 것들을 넣고 주물러 놓되 고춧가루로 해도 무방하다. 4) 개의 뼈를 솥바닥에 널어놓고 무친 고기를 뼈 위에 얹고, 자배기를 그 위에 덮는다. 5) 밀가루를 반죽하여 시루 안칠 때 틈에 바르는 반죽처럼 만들어 틈이 생기지 않게 바른다. 6) 물을 자배기에 붓고 짚으로 아주 약한 불을 땐다. 7) 끓는 소리가 들리게 되면 불을 조금 빼내고 자배기에 부은 물이 뜨거워지면 찬물로 갈아 붓는다. 8) 세 번만 갈아 부어주면 다 익는다. <방법 3 개장 편육2> 1) 살찐 개 한 마리를 잡아 껍질과 뼈를 모두 제거한다. 2) 다른 내장이나 고기는 씻지 말고 다만 창자만 씻되 물로 씻게 되면 냄새가 난다. 3) 고기를 장과 후춧가루와 천초 등의 것들을 넣고 주물러 놓되 고춧가루로 해도 무방하다. 4) 개의 뼈를 솥바닥에 널어놓고 무친 고기를 뼈 위에 얹고, 자배기를 그 위에 덮는다. 5) 밀가루를 반죽하여 시루 안칠 때 틈에 바르는 반죽처럼 만들어 틈이 생기지 않게 바른다. 6) 물을 자배기에 붓고 짚으로 아주 약한 불을 땐다. 7) 끓는 소리가 들리게 되면 불을 조금 빼내고 자배기에 부은 물이 뜨거워지면 찬물로 갈아 붓는다. 8) 세 번만 갈아 부어주면 다 익는다. 9) 익은 고기를 손으로 찢고 장, 파 썬 것, 깨소금, 후춧가루, 고춧가루를 모두 넣고 주무른 다음 대나무로 만든 체에 담는다. 10) 솥에 물을 조금 붓고 체를 그 안에 들여 놓는다. 11) 뚜껑을 덮고 쪄서 꺼내어 식은 후 먹는다. <방법 4> 1) 살찐 개를 위에서와같이 깨끗하게 하고 각을 뜨고 내장만을 씻되 고기는 썰지 않는다. 2) 된장을 걸러 모래나 찌끼가 없게 한다. 3) 물, 초, 깨소금, 고춧가루를 큰 동이에 담고 저어 죽처럼 만든다. 4) 1)을 넣고 버무려 양념이 고기에 배어들게 한다. 5) 미나리와 파를 한 단씩 데쳐 잎사귀를 따고 깨끗하게 씻어 꼭 짠다. 6) 솥에 각 뜬 것을 먼저 넣고 그다음에 내장을 넣고 미나리와 파로 위를 덮고 물 반 사발 정도로 고명 담은 동이를 잘 헹구워 붓는다. 7) 자배기를 얹고 물을 붓고 하는 것은 위에서와같이 하면 된다. 8) 솥뚜껑을 덮고 수건에 물을 축여 뚜껑 덮은 가장자리를 둘러싸 주어 김이 새지 않게 해도 된다. 9) 짚불로 약한 불에서 무르게 익히고 꺼내어 뜨거운 상태로 고기와 미나리와 파를 손으로 뜯되 칼은 대지 말아야 한다. 10) 국물이 싱거우면 장을 치고 짜면 물을 알맞게 더한다. 11) 고기를 넣고 4~5 번 끓어오르도록 더 끓인 다음 퍼내어 흰밥을 말아먹는다. 12) 만일 초가 없으면 술을 치고 국 끓이는 데 밀가루를 조금 타는 것도 무방하다.
개장은 백숙으로 해서 먹는 것이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된장을 넣고 만드는 것이 풍습이다. 개의 털을 벗기고 만드는 것보다 통째로 그슬려서 칼로 긁어가며 씻어 각을 떠 놓고 내장을 빼내어 말갛게 씻어 놓는다. 고기는 피를 빼지 말고 삶는다. 먼저 된장을 푼 물에 미나리 한 손을 짚으로 길게 묶고 호두 여러 개를 통째로 넣되 송곳으로 구멍을 3~4 개 뚫어 넣고 끓여 익힌 다음 미나리와 호두는 건져 버린다. 미나리와 호두가 개 냄새를 없애준다. 이것들 다음으로는 부추가 좋고 파가 그 다음이다. 부추든지 파든지 길이로 썰어서 반쯤 익은 다음 묶어 넣는다. 흠뻑 무르도록 끓인 후에 고기와 부추를 꺼내어 고기는 손으로 뜯고 머리는 쪼개어 골을 꺼낸다. 뼈에 살이 붙어 있을 것이므로 뼈를 국물에 다시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고기에는 고추와 파를 다져 넣고 기름, 깨소금, 후춧가루, 계핏가루를 치고 부추나 파도 대충 다져 넣은 다음 모두 함께 주물러 넣는다. 그대로 겨자를 찍어 먹거나 국물에 넣고 국수를 말아 먹는다. 개장을 맛있게 만들려면 개를 삶을 때 양지머리, 업진, 사태, 대구, 해삼, 전복 등을 넣고 끓여내야 좋다. 갖은 고명을 넣고 주무른 다음 석이버섯과 알고명을 얹어 먹는다. 고기를 겨울에 얼려서 편육으로 썰어 먹을 때에는 살찐 개 한 마리를 잡아 껍질과 뼈를 모두 제거해버리고 다른 내장이나 고기는 씻지 말고 다만 창자만 씻되 물로 씻게 되면 냄새가 난다. 고기를 장과 후춧가루와 천초 등의 것들을 넣고 주물러 놓되 고춧가루로 해도 무방하다. 먼저 개의 뼈를 솥바닥에 널어놓고 무친 고기를 뼈 위에 얹는다. 자배기를 그 위에 덮되 솥의 주둥이와 자배기의 밑 부분이 잘 맞아야 한다. 밀가루를 반죽하여 시루 안칠 때 틈에 바르는 반죽처럼 만들어 틈이 생기지 않게 바른다. 물을 자배기에 붓고 짚으로 아주 약한 불을 때되 불이 너무 세면 솥이 터진다. 끓는 소리가 들리게 되면 불을 조금 빼내고 자배기에 부은 물이 뜨거워지면 찬물로 갈아 붓는다. 이렇게 세 번만 갈아 부어주면 다 익는다. 가마니를 때는 경우 두세 장이면 족하다. 다 익은 뒤 꺼내어 먹으면 맛이 아주 좋고 개 냄새도 나지 않는다. 또 다른 방법은 익은 고기를 손으로 찢고 장, 파 썬 것, 깨소금, 후춧가루, 고춧가루를 모두 넣고 흠씬 주무른 다음 대나무로 만든 체에 담는다. 솥에 물을 조금 붓고 체를 그 안에 들여 놓는다. 뚜껑을 덮고 쪄서 꺼내어 식은 후 먹는다. 또는 살찐 개를 위에서와같이 깨끗하게 하고 각을 뜨고 내장만을 씻되 고기는 썰지 않는다. 좋은 된장 1되를 걸러 모래나 찌끼가 없게 하고 물 한 사발, 초 다섯 홉, 깨소금 다섯 홉, 고춧가루 한 홉을 큰 동이에 담고 저어 죽처럼 만들어 고기와 내장을 넣고 버무려 양념이 고기에 배어들게 한다. 미나리와 파를 한 단씩 데쳐 잎사귀를 따고 깨끗하게 씻어 꼭 짠 다음 솥에 각 뜬 것을 먼저 넣고 그 다음에 내장을 넣고 미나리와 파로 위를 덮고 물 반 사발 정도로 고명 담은 동이를 잘 헹구워 붓는다. 자배기를 얹고 물을 붓고 하는 것은 위에서와같이 하면 된다. 솥뚜껑을 덮고 수건에 물을 축여 뚜껑 덮은 가장자리를 둘러싸주어 김이 새지 않게 해도 된다. 짚불로 약한 불에서 무르게 익히고 꺼내어 뜨거운 상태로 고기와 미나리와 파를 손으로 뜯되 칼은 대지 말아야 한다. 국물이 싱거우면 장을 치고 짜면 물을 알맞게 더한다. 고기를 넣고 4~5번 끓어오르도록 더 끓인 다음 퍼내어 흰밥을 말아 먹는다. 만일 초가 없으면 술을 치고 국 끓이는 데 밀가루를 조금 타는 것도 무방하다. 물을 한 사발이라고 적기는 하였으나 한 사발로 하면 찜이 되고 국으로는 부족할 것이므로 만들 때 물을 알맞게 조절해서 넣는다. 개고기는 귀천 없이 모두 다 먹고 예기월령에 보면 나라 제사에도 쓴다 하였다. 평양에서는 창자와 기름을 따로 내어 잘게 자른 다음 갖은 고명을 넣고 함께 끓였다가 국을 뜰 때에 양념과 같이 위에 얹는다. 영남에서는 내장만 따로 양념하여 쪄서 먹기도 하는데 이를 연봉찜이라 한다. 개장을 먹을 때에 속껍질 벗긴 호두를 섞어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