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를 얇게 썰어 채를 치고 떡가루와 섞어서 켜를 두껍게 하고 팥을 둔다. 얇게 저민 무를 소금물에 잠깐 넣었다가 건져 쌀가루에 굴려 가루가 묻은 것만 두고 가루가 묻지 않은 무는 시루에 안칠 때 쌀가루를 대강 뿌려주고 찐다. 밤을 삶아 껍질을 벗기고 대추의 씨를 빼내고 모두 둘로 쪼개어 팥을 뿌릴 때 밤과 대추를 듬성듬성 박는다. 찹쌀가루를 조금 섞으면 차지기도 하고 부서질 염려도 없어 좋다. 붉게 익고 물컹거리지 않는 감을 떫은맛을 빼낸 후 넣으면 좋다. 옛날에 옥의사승선(玉醫師承宣)은 무즙을 밀가루에 섞어 떡을 만들면 밀가루 독을 없애준다 하였다. 이 떡은 밀가루는 쓰지 않고 순 쌀가루로만 만들며 부드럽고 무르다.
조리기구
시루
키워드
무( ), 무떡, 무, 떡가루, 팥, 소금, 밤, 대추, 찹쌀 가루, 감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