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과 초겨울에 날씨가 매우 찰 때 칼자루만 한 크기의 연한 순무를 취해 칼로 껍질을 깎고 깨끗이 씻어 항아리에 넣는다. 끓는 물을 식혀 소금을 묽게 탄 다음 항아리에 붓고, 짚으로 항아리를 감싸서 땅에 묻는다. 이에 앞서 늙지 않은 오이, 연한 가지(茄子), 이슬 맞은 송이 등을 각기 시기에 맞추어서 소금물에 담그는데 아주 짜게 한다. 이즈음에 이르러서는 모두 꺼내어서 찬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고 또 생강, 파의 흰 부분, 청각(靑角) 및 씨를 뺀 산초(山椒)와 가지, 오이 등을 땅에 묻은 항아리에 함께 넣고 단단히 봉해서 흙을 덮는다. 익으면 꺼내어 먹는다. 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 다만, 너무 많이 먹게 되면 가래와 기침이 생기므로 조심해야 한다. 가지는 재(灰)에 넣어 저장한다. 꺼내다 쓰는 법은 위와 같다.
조리기구
항아리
키워드
무 동치미 만드는 법, 蘿冬沈菹法, 나복동침저법, 무동치미, 순무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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