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하기를, “혜경궁(惠慶宮)의 환후는 그제부터 구토 증세가 매우 심해져서 탕제(湯劑)를 드실 수가 없으니, 어떤 약제를 올려야만 효과를 볼 수가 있겠는가” 하니, 의관 오도형(吳道炯)이 아뢰기를, “이것은 담후(痰侯)가 맺혀서 그런 것인데, 귀비탕(歸脾湯)의 지난번 처방에서 용안육(龍眼肉)을 빼고 길경(吉更) 1돈쭝과 기각(只角 지각(枳殼)) 7푼을 더하여 드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렇다면 오늘부터 달여서 들이도록 하라.” 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어깨에 오락가락하던 기운이 오늘 또 발작을 하였다. 전과 같이 모과차를 마시는 것이 좋겠는가” 하니, 오도형이 아뢰기를, “모과차에다 계지(桂枝)를 더해서 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러면 전과 같이 달여서 들이도록 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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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차, 木瓜茶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