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루떡 : 쌀가루를 쪄서 만든다. 2) 찹쌀인절미 : 가루를 내지 않고 찐 다음에 쳐서 만든다. 3) 화전 : 기름에 지져 만든다. 4) 꿀떡 : 꿀에 반죽하여 만든다. 5) 골무떡 : 쌀가루를 쪄서 둥글게 만들어 가운데에 소를 넣어 만든다. 6) 떡국 : 가루를 반죽해서 썰어 국에 삶아 만든다. 7) 원소병 : 물에 삶아 만든다. 8) 증편, 상화병 : 밀가루에 술을 치고 끈끈하고 가볍게 만들어 뜨게한다.
떡이란 밀가루를 반죽해서 만든 것을 포함하여 고(), 이(餌), 자(), 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모두가 병()을 가리키는 것이다. 다시 나누어 보면 쌀가루를 찐 것은 이(餌)라 하고 가루를 내지 않고 찐 다음에 쳐서 만드는 것을 자()라 한다. 기름에 지진 것은 유병(油餠)이라 하고 꿀에 반죽한 것은 당궤(饋)라 한다. 가루를 반죽해서 썰어 국에 삶는 것을 박탁()이라 하고 쌀가루를 쪄서 둥글게 만들어 가운데에 소를 넣는 것을 혼돈()이라 한다. 쌀가루를 엿에 섞은 것을 교이(餃餌)라 하고 물에 삶는 것을 탕중뇌환(湯中牢九)이라 한다. 밀가루에 술을 치고 끈끈하고 가볍게 만들어 뜨게 한 것을 부투() 또는 유어(유)라 한다. 떡을 얇게 만들어 고기를 싼 것을 담()이라 하고 밀가루를 반죽하여 고기소를 넣은 것을 만두(饅頭)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여러 가지 시루떡은 이(餌)에 해당하는 떡이다. 찹쌀인절미는 자()와 한 종류이고 화전은 유병(油餠)에 해당한다. 꿀떡은 당궤(饋)에 속하고 골무떡은 혼돈()에 해당한다. 떡국은 박탁()의 한 종류이고 원소병은 뇌환(牢丸)이란 이름이 변한 것이다. 증편과 상화병은 부투()를 달리 일컫는 것이다. 떡에도 만드는 철이 따로 있어서 일이월에는 송편을 만든다. 이월부터 삼월에는 감떡, 산병, 곱장떡을 만들고 사오월에는 잔절편을 만든다. 육칠월에는 증편과 깨인절미와 밀쌈을 만들고 깨편도 만든다. 팔월에는 호박떡과 올벼쌀 송편을 만든다. 구월에는 두텁떡과 밤경단과 주악을 만들고 시월에는 밤경단과 콩경단과 쑥굴리를 만든다. 열두 달 떡 만드는 것이 대강 이러하다. 개피떡은 좋은 떡이 아니어서 교자상에 올리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떡은 개량을 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걸쭉하고 뻑뻑하고 오래 두고 먹을 수도 없으며 체하기도 쉬운 음식이 천하에 또 없을 듯하다. 요즈음에는 개피떡을 합에 담지도 않고 접시에 담아 교자상에 내는데 지금 교자상을 받는 사람들은 과거에 만들었던 모양 낸 음식을 먹어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사람들일 것이다. 무슨 떡을 찌든지 시루에 불을 잘 때는 것이 중요하며 나무로 된 뚜껑을 덮으면 떡이 익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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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만드는법, 떡 만드는 법, 餠餌, 병이 , 떡, 밀가루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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