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內醫) 전순의(全循義)가 내전에서 나오면서 말하기를, “임금의 종기가 난 곳이 매우 아프셨으나, 저녁에 이르러 조금 덜하고 농즙이 흘러 나왔으므로, 두탕을 드렸더니 임금이 기뻐하면서 말하기를, ‘음식의 맛을 조금 알겠다.’ 하셨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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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탕, 豆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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